신형 그랜저 선루프
무려 두가지로 탑재된다
비전루프 테스트카 등장
신형 그랜저에 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면서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전기차가 나온다는 유언비어부터 시작해서, 하이브리드에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는 다양한 이야기로 물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 모든 건 팩트가 아닌 추측일 뿐이다.
따라서 신차가 공개되기 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동호회나 유튜버들의 영상을 소비자들은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오토포스트는 그랜저 오너스 동호회와 협력하여 신형 그랜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그랜저에 탑재되는 ‘선루프’ 이야기다.
글 박준영 편집장
‘비전루프’ 신형 그랜저에 탑재
‘파노라마 선루프’도 함께 선택 가능
두가지 사양 함께 제공은 국내 최초
신형 그랜저에 관한 최신 정보를 취합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랜저에 탑재되는 선루프가 두 종류라는 것이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이미 다양한 현대기아차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새롭지 않지만, 이번에 테스트카를 통해 아이오닉 5에 들어가는 비전루프와 비슷한 루프가 탑재되는 것이 확인됐다.
비전루프는 1피스 통유리로 되어있어, 파노라마 선루프보다 한층 더 나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다만, 유리창이 열리진 않는 고정식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그래서 신형 그랜저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비전루프 두 가지 사양을 모두 제공한다.
비전루프는 상위 트림
선택사양으로 존재할 가능성
다만, 옵션으로 차등을 두는 것이 익숙한 현대차인만큼, 비전루프는 상위 트림에서만 별도로 선택을 할 수 있게 선택지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대중적인 하위 트림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고급 모델인 캘리그래피 급에는 비전루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아이오닉 5 기준 비전루프 옵션을 선택하면 65만 원이 추가되므로 그랜저도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기차에 주로 들어가는 솔라루프는 그랜저에 탑재되지 않는다. 현재로썬 전기차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한다.
올해 연말 출시 예정
연간 2만 9,000대 생산 계획
이미 대기 고객들만 3만 명을 넘어선 신형 그랜저는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이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연간 생산 예정 물량은 2만 9,000대 정도인데, 올해 11월 가솔린 2,100대, 하이브리드 800대 생산이 예정되어 있고, 12월엔 가솔린 6,230대, 하이브리드 2,200대, 내년 1월엔 가솔린 4,500대, 하이브리드 1,800대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니까 지금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의 물량만 소화하는데도 1년이 넘게 걸릴거라는 이야기다. 신형 그랜저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일단 계약부터 해놓고 차를 어떻게 할건지 고민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