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하던 회사들, 결국 화성까지 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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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의 주축
전기차와 자율주행
이를 잇는 새로운 시장 전쟁

최근 국, 내외를 막론하고 자동차 업계의 두 가지 가장 큰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전기차와 자율주행일 것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선점했던 테슬라는 유명 자동차 기업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전기차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 역시 비슷하다. 과거 구글과 테슬라만이 갖는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미국보다 빠르게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했다. 그렇다면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잇는 자동차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은 무엇일까? 오늘을 자동차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미래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

지구 안에서의 경쟁은 끝
이젠 우주로 나간다

현대를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우주 산업 진출을 위해 막대한 자금 투자와 기술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차는 한국 항공 우주 연구원 등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달 보면 탐사를 위한 기술 개발에 참여하기로 발표했다. 현대차는 극한의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개발 과정에서 기술의 내구성과 완성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 기업에서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 GM은 군용기 제조회사 록히드마틴과 함께 달 탐사 프로젝트에 쓸 전기차를 만드는 중이라 발표했고 일본 도요타 역시 2019년부터 일본 항공 우주 연구 개발기구와 함께 달 탐사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의 핵심
저궤도 인공위성도 쏜다

극한의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만드는 산업 이외에도 자동차 기업들이 열을 올리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저궤도 인공위성은 GPS 등의 정보를 아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이는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에 핵심이 된다.

지난 6월 중국 지리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저궤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본 혼다는 작년 9월 발표한 2030 중장기 계획에 5년간 한화 약 57조 원을 투자해 저궤도 인공위성 로켓을 쏘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포르쉐 역시 저궤도 인공위성 스타트업인 이자르 에어로 스페이스에 투자를 하고 있다.

우주 산업 개발
어쩌면 당연한 수순

자동차 기업들의 우주 산업 개발 및 투자는 해가 지날수록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우주 산업 개발이 조금은 섣부르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나무를 태워 에너지를 얻었지만, 현재는 화석연료를 거쳐 전기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 역시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을 가질 수조차 없는, 소수의 사람만을 위한 전유물이었던 것에 반해 지금은 누구나 쉽게 차를 타고 다닌다. 그렇기에 우주 산업 역시 언젠간 인류가 맞이해야 할 새로운 산업 분야가 될 것이고 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연구개발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의 전기차 시장처럼 미래에 한국이 우주 산업 분야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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