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리점에서 사기 발생
딜러가 대금 개인 계좌로 받아
피해 금액 11억에 달한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순간이다. 나, 혹은 내 가족이 함께 나눌 공간과 이동 수단을 구입하는 것이기에,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설렘을 악용한 사기 범죄가 발생했다. 부산에서 한 현대자동차 대리점 딜러가 저지른 이 사건은 그 규모도 상당히 크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오대준 수습 에디터

현대자동차 대리점(사건과 무관한 사진)
전시 중인 펠리세이드 차량

사람들이 대리점에 가는 이유
대리점에도 원칙이 있다

생각해보면 굳이 안전한 공식 지점이 아닌 대리점을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자동차의 정규직 직원이 딜러 업무를 보는 직영점과는 달리, 대리점은 현대자동차와 계약을 맺은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차를 구매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많은 고객이 대리점을 통해 차를 구매한다.

차량을 구매할 때는 대금을 현대자동차가 고객의 명의로 보낸 가상계좌로 대리점이 받는 것이 원칙이다. 즉, 이 거래는 대리점의 딜러, 현대자동차, 그리고 고객 세 명이 참여해야 하는 과정이다.

MBC 뉴스 / 고객에게 사기를 치는 딜러
팰리세이드 전시장

개인 계좌로 돈 받았다
캐시백, 빠른 출고 미끼

하지만 이 부산 대리점의 딜러는 자신의 계좌로 고객의 차량 대금을 받았다. 같은 수법으로 발생한 피해자만 23명에, 그 금액은 11억 원을 넘는다는 집계가 나오기까지 했다.

많은 사람이 딜러에게 속았던 것은, 이 딜러가 자신의 계좌로 대금을 보낼 경우, 5.8%의 캐시백을 주고, 매우 긴 출고 기간 역시 단축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에 체포 당하는 범죄자 (사건과는 무관한 사진)
MBC 뉴스 / 도박을 했음을 고백하는 딜러

도박으로 탕진하고 자수
네티즌 ‘현대 참교육 들어가자’

이 딜러는 최근에 경찰에 범죄를 자수했다고 하는데, 일부 피해자에게 도박으로 돈을 탕진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현재 경찰에서 딜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네티즌 역시 이러한 범죄 행각에 경악했으며, 한 네티즌은 ‘이건 현대차에서 참교육해야 믿음직스러운 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이유 없이 싸게 팔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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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회사책임?
    딜러책임?
    골치아프겟네요ᆢ
    소비자는회사보고삿다할거고
    회사는개인계좌니모름이라할거고

    하여간사기꾼들 죄가너무가벼워요
    액수가적어도 사기당한사람이3인이상이면중죄로다스려서30년씩감빵살도록해야 서민들피해가적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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