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도 각 그랜저
간식까지 가득 채워
무료로 대여해주는 네티즌

과거 우리나라의 부의 상징과도 같았던 자동차가 있었으니, 지금도 많은 사람이 타고 다니는 그랜저다. 그랜저는 출시 당시 집값과 맞먹는 가격으로 부자의 상징물 그 자체였다.

최근 구경도 힘든 과거 당시의 그랜저를 무상으로 빌려준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어떤 이유로 무료로 각 그랜저를 빌려준다는 것일까?

글 류현태 수습 에디터

‘돈 많고 시간 많습니다’
간식까지 채워준다는 차주

86년식 각 그랜저를 소유하고 있는 한 차주는 중고차 플랫폼에 그랜저 판매가 아닌 무료로 대여해 주겠다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차주는 판매는 하지 않으며 올드카가 어울리는 복지행사, 노인정 행사, 지역 축제 등에 무료로 차량을 대여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정, 유치원 행사 대여 시 트렁크에 과자, 사탕, 라면 등을 가득 채워 주겠다면서 행사 후 고장이나 파손도 전혀 상관없다고 말하며 진정한 부자의 면모를 보였다. 차주는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이다’라며 개인 유상대여 및 판매 문의는 받지 않겠다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마음까지 부자인 진정한 대인배다’ 등등 해당 차주를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주택과 맞먹는 그랜저
범죄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한편 옛날 그랜저, 일명 각 그랜저는 당시 집값과 맞먹는 엄청난 금액을 자랑했다. 당시 가격은 1,690만 원으로 서울에 있는 작은 주택이 1~2천만 원이었고 일반 직장인 월급이 40만 원이었다. 그래서 당시 경제 양극화로 부유층에 악감정을 갖고 있던 연쇄 살인 조직 지존파는 그랜저를 타는 사람들을 죽이려 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랜저는 왜 이렇게 비쌌던 걸까? 당시 국산차 최초로 오토 에어컨, 풀 플랫 시트, 전자식 시간 및 경고 장치 시스템, 사륜 벤티 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적용되었고 크루즈 컨트롤, 파워 스티어링, 전동식 미러, 헤드램프 워셔 등의 고급 옵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랜저 35주년 기념
헤리티지 시리즈로 재탄생

지금의 그랜저는 과거 각 그랜저만큼의 위상을 보이지 않지만, 당시 자동차 시장은 물론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역사 깊은 자동차다. 그래서 현대는 그랜저 탄생 35주년 기념으로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 콘셉트카를 제작하기도 했다.

헤리티지 그랜저는 과거 그랜저 특유의 각진 디자인을 살리되 새로운 사이드미러, 커버 타입 휠, 슬라이드 클래딩, 파라메트릭 픽셀 헤드라이트 및 테일 라이트 등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면서 진정한 뉴트로를 완성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과거 감성 그대로다’, ‘출시되면 5~60대에게 인기 많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는 그랜저에 이어 1세대 캘로퍼를 헤리티지 시리즈로 만들겠다 밝힌 바 있다. 비록 양산은 어렵더라도 이렇게 과거를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는 헤리티지 시리즈가 쭉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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