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친환경차 불가피
의외로 모델 종류 다양해
어떤 모델들이 있는걸까?
환경 오염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사람들이 친환경차를 타게끔 유도하기도 또는 강제하기도 한다. 실제로 뉴욕에서는 2035년부터 모든 신차 판매는 배기가스가 없는 차량(ZEV)만 가능하도록 보호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런데 모두 친환경차 테두리 안에 들어있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서로 너무나 달라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친환경차의 종류와 어떤 모델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수소, 무공해 등이 있다. 그중 하이브리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게 된다.
하이브리드는 세 가지 종류
엔진과 모터의 비중에 따라
하이브리드는 크게 HEV, MHEV, PHEV로 구분한다. HEV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하이브리드차로 출발할 때나 저속 운행을 할 때 내장된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로 모터를 작동시켜 주행한다. 속도를 낼 때와 같은 구간에선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작동해 더욱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이 있다. MHEV의 M은 마일드를 의미한다. 즉, 전기 모터가 주행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엔진의 보조장치로 이용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전기 모터만으로는 운행할 수 없다. HEV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대표적으로는 이번 3일에 출시된 랜드로버의 디펜더 옥타가 있다.
PHEV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다. 이 PHEV는 외부에서 전기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충전 후에는 순수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회생제동이 가능하므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대표적으로 현대의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수소
자체 생산한 동력으로 주행
BEV는 고전압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달리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순수 전기차라고도 부른다. 연료를 태우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매우 적고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 시 최대 회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속 성능도 뛰어나다. 가장 유명한 건 테슬라의 모델 Y다.
FCEV는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으로 생산한 전기 에너지를 모터에 공급해 달리는 자동차로, 수소 자동차라고 더 잘 알려져 있다. 전기차와 비슷하지만, 전기차는 외부에서 전기에너지를 받지만, FCEV는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낸다는 차이가 있다. FCEV는 연료 충전 속도가 3분에서 4분으로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의 넥쏘가 있다.
궁극적인 친환경은 ZEV
아직까지는 불편하긴 해
마지막으로 ZEV는 유해 배출가스를 전혀 내뿜지 않는 완전 무공해차를 의미한다. 전부 그런 게 아닌가 싶지만,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임에도 배기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엄연히 말해서 ZEV는 아니다. 배출가스가 제로인 차량은 BEV와 FCEV가 있다. 이처럼 친환경차는 종류가 다양하고 차종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그만큼 타는 사람의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 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성능과 환경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주제를 최대한 잘 활용해 보려고 제작된 친환경차, 환경을 위해서라도 선택해야겠지만 아직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편리성이 떨어지므로 잘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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