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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주얼에 연비 19km/L.. 드디어 한국 오는 SUV ‘이 차’ 뭐길래?

이정현 기자 조회수  

푸조 3008 풀체인지 신차
올해 국내 출시 확정됐다
연비, 비주얼 모두 합격점

푸조
푸조 3008 / 사진 출처 = ‘푸조’

지난 2023년 글로벌 시장에서 풀체인지를 거친 푸조 준중형 SUV ‘3008’. 비록 국내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지만 지금껏 전 세계에서 누적 130만 대 넘게 팔린 푸조 베스트셀러다. 신형 3008은 최신 푸조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널찍한 실내, 그리고 전작 대비 대폭 개선된 연비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전작도 국내에서 꾸준히 판매되어 온 만큼 이번 신차의 국내 도입을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올해 초 신형 3008의 국내 도입 확정 소식이 들려와 화제를 모은다. 해당 모델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국내에는 어떤 사양이 들어오게 될지 간단히 짚어보자.

STLA 미디움 플랫폼 / 사진 출처 = '스텔란티스'
STLA 미디움 플랫폼 / 사진 출처 = ‘스텔란티스’
사진 출처 = '푸조'
사진 출처 = ‘푸조’

신형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
슬림한 쿠페형 디자인 눈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중으로 푸조 3008 3세대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차는 스텔란티스의 최신 플랫폼 ‘STLA-미디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첫 국내 출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요즘 뜨는 쿠페형 SUV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자태를 어필하며, 전장 4,542mm, 휠베이스 2,739m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췄다.

전면부는 5008처럼 그릴과 범퍼의 경계가 모호한 특유의 패밀리룩이 특징이다. 날렵한 헤드램프 박스 아래로는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강렬한 인상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특유의 패스트백 라인과 블랙 루프, 필러가 어우러지며 더욱 날렵한 자세를 보여준다. 반면, 차체 하단과 휠하우스를 두른 블랙 클래딩은 SUV의 정체성을 은은히 강조한다.

사진 출처 = '푸조'
사진 출처 = ‘푸조’
사진 출처 = '푸조'
사진 출처 = ‘푸조’

입체감 강조한 인테리어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

가장 큰 휠의 직경은 20인치로 차급 대비 상당히 큰 편이다. 요즘 기아 차량에서도 볼 수 있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독특하다.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연결한 블랙 하이그로시 위로 엠블럼 대신 푸로 레터링이 들어가 좀 더 얌전한 느낌을 준다. 테일램프 내부에도 사자 발톱 형상의 세 줄 그래픽이 들어가 전면부와 일체감을 이룬다.

실내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입체적인 조형감이 돋보인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배치된 디지털 클러스터는 센터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자인을 이루며, 돌출된 센터 콘솔이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완성한다. 아쉬웠던 편의 사양도 대폭 개선됐다. 1열에 열선은 물론 사양에 따라 통풍과 마사지, 능동형 사이드 볼스터까지 들어간다. 널찍한 파노라마 선루프는 2열 공간감을 극대화해 주며, 트렁크 기본 용량은 520L로 차급 대비 풍족한 편이다.

사진 출처 = 'Car Expert'
사진 출처 = ‘Car Expert’
사진 출처 = 'Paul Tan's Automotive News'
사진 출처 = ‘Paul Tan’s Automotive News’

국내엔 우선 MHEV 사양 출시
연비 무려 19km/L에 달한다고

신형 3008은 전기차와 내연차 모두 존재하지만, 국내에는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사양만 들여올 예정이다. 1.2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0.89kWh 배터리로 21마력을 내는 48V MHEV 시스템이 힘을 보태 합산 136마력을 발휘한다. 다소 아쉬운 출력일 수는 있지만 3008 MHEV의 핵심은 효율이다. 푸조는 해당 시스템으로 도심 주행의 절반 정도는 엔진 동력 없이 운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회 주유 시 유럽 기준 550km가량의 항속 거리를 자랑하며, 연비는 19km/L 이상이다. 전기차는 우선 출시 대상이 아닐 뿐 향후 추가 도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대 98k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얹어 국내 기준 500km 이상의 1회 항속 거리가 기대된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사양의 경우 합산 320마력의 화끈한 출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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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Leejh@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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