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려 ‘2천만 원대’.. 투싼 스포티지 압살하는 신형 SUV 등장
김선욱 기자 조회수
준중형 SUV 1위 스포티지
왕좌 위협하는 제투어 프리덤
사이즈는 큰데 가격은 저렴
국내 준중형 SUV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스포티지 자리가 연이은 경쟁 모델의 출시로 위협받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뛰어난 활약으로 영구 최고 권위 시상식을 휩쓸었다. 영국의 ‘왓 카 어워즈’에서는 3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부문에 선정되었다.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시상식에서 이뤄낸 쾌거이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영국 SUV 판매 1위를 달성하였다.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성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압도적인 성능에도 불구하고 스포티지의 왕좌는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들로 위태롭다. 중국의 체리자동차 역시 이번에 신형 SUV 모델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은 바로 ‘제투어 프리덤’이다.
준중형, 중형 SUV 사이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까지
제투어 프리덤은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 후 3개월만인 오는 14일,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준중형과 중형 SUV 사이의 크기로 스포티지 외에도 현대차의 투싼과 싼타페와도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차량은 체리의 PHEV 모델인 ‘산하이 T1’의 가솔린 버전이다. 1.5T와 2.0T 두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그중 2.0T 모델은 최고 출력 251마력, 최대 토크 39.8kg·m으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더불어 보그워너의 최신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하여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뛰어난 주행감을 선사한다.
뛰어난 첨단 기술 탑재
고급스러움까지 챙겼다
실내는 첨단 기술로 도배되어 있다. 10.25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퀄컴의 고성능 스냅드래곤 8155 칩을 통한 뛰어난 반응 속도를 구사한다.
고급화 전략 역시 눈에 띈다. 1·2열 좌석에는 기본으로 통풍 및 열선 시트를 적용했으며, 2열 승객은 독립적으로 마련된 LCD 터치 패널을 사용하여 시트 마사지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64인치 대형 선루프와 이중 방음 유리를 바탕으로 실내의 정숙성을 한층 강화하였다.
압도적인 사이즈감
2,000만 원대 가성비
국내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 스포티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기와 가격이다. 먼저 차체 사이즈는 전장 4,706mm, 전폭 1,967mm, 전고 1,845mm, 휠베이스 2,810mm이다. 반면 스포티지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85mm, 전폭 1,865mm, 전고 1,660~1,680mm, 휠베이스 2,755mm로 제투어 프리덤이 다소 압도적인 크기를 보여준다. 제투어 프리덤의 사이즈는 동급 최고 수준으로 오히려 중형 SUV에 가까운 모습이다.
더욱 넉넉한 사이즈임에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의 상위 모델인 ‘트래블러’의 가격이 139,900위안(한화 약 2,7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저렴한 2,000만 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스포티지의 기본 트림 가격인 2,793만 원보다도 저렴하다. 최근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활발한 만큼 국내 출시 여부에 관한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