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 한 네티즌의 억울한 제보
수리 맡겼는데 차량에서 화재 발생
어디서도 보상 못 받았다 전해 충격

이달 6일, 한 커뮤니티에 ‘카센터 차량 정비 후 센터 직원이 시운전 나갔다가 화재 났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런 상황이 처음인 차주가 상황 설명을 하고 후속 조치를 어떻게 취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글쓴이의 차종은 에쿠스 vs 380 모델이었다. 글쓴이는 최근 이 모델을 시골 지하 창고에서 4개월가량 보관했으며, 매달 2번 정도 찾아 시동을 켜고 끄기를 반복했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달 여느 때처럼 시동을 걸려고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배터리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시동 안 걸려 정비소에 맡긴 차주
시운전 나갔다가 전소돼 돌아와?
그러나 배터리를 교체해도 여전히 시동이 걸리지 않자, 글쓴이는 견인을 통해 인근 정비소에 맡겼다.
그리고 해당 글 작성 전날인 5일에 연료펌프와 인젝터, 점화코일 등 여러 부속 부품의 교환을 무사히 마쳤으며 수리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다시 정비소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연락을 받은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다시 연락이 와 ‘시운전 주행 중에 차량에 불이 나서 전소가 됐다’라는 황당한 말을 전달받았다.
글쓴이는 서둘러 정비소에 방문했지만 수리된 차량은 온데간데없고 전소된 후 차량의 뼈대와 남은 잿더미들만 남아있었다.


보상도 보험도 안 돼, ‘배 째라’ 식의 대응
‘폭탄 돌리기’라며 황당한 적반하장 태도
글쓴이는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웠지만 이후 차량의 수리를 맡겼던 정비소 측으로부터의 대응이 가히 더 충격적이었다.
차량 전소가 된 다음 날 정비소를 방문한 글쓴이는 차량 보상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차량 보상 또는 보험 접수를 해달라며 요청했다.
그러나 정비소 측은 ‘우리들은 잘 수리했고 시동도 잘 걸렸다’,’시운전 나갔는데 폭탄 돌리기를 당했다’라며 보상을 거부했으며, 민사소송을 접수하라고 했다.
심지어 정비소 측에서 진행한 시운전은 차주가 요청한 것도 아닐뿐더러, 시운전을 하겠다는 안내 사항이나 통보조차도 없었다는 것이다.


소식 접한 네티즌, 분노 폭발
전소 원인 시급히 밝혀져야
이에 네티즌들은 ‘시운전 도중 전소가 됐으면 보상은 기본 중의 기본 아니냐’,’정비소도 이런 경우를 대비해 보험을 들 텐데, 도대체 어디 정비소가 이렇게 막 대하냐’,’정비한 부분 관련 문제라면 당연히 100% 보상받아야 마땅하다’,’이게 보험 처리가 안 되면 정말 민사로 가야 하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비소는 소비자가 차를 다시 찾아갈 때까지 보관 및 관리의 책임도 존재한다.
물론 앞서 설명했듯이 차주는 최근 자주 타지 않는 차량이기에 보관만 하며 시동을 거는 등 꾸준한 관리를 해온 차량은 아니다. 그렇기에 원인 규명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 보이지만 꼭 밝혀져야 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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