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의 소형 SUV 시장
‘국내 출시해달라’ 소비자들
목 놓아 외치는 이 차, 크레타

최근 국내·외, 전기차와 내연기관 할 것 없이 소형 SUV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그런데 국내 도로에서 현대차 ‘크레타’ 모델의 위장막 차량이 포착돼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크레타는 현대차의 해외 전략형 모델로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대에 소형 SUV 시장의 활성화를 감지하고 신차 개발을 통한 판매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이미 트랙스와 QM3 등 이미 해당 체급을 선점한 모델들이 있었다. 내수시장에서 성과를 내기에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ix25’ 모델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고, 이후 ix25의 개수를 통해 크레타가 된 것이다.


소형 SUV가 천만 원대?
경쟁력 장난 아닌 수준
크레타의 전장은 4,315mm, 전폭 1,790mm, 전고 1,630mm, 2,610mm의 휠베이스를 보여준다. 차체 크기는 기아 셀토스보다 미약하게 작은 수준이지만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인도 현지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약 110만 루피로 한화 약 1,800만 원 수준의 꽤 가격 경쟁력 있는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달 5일, 크레타의 2025년형 모델도 선보였다. EX(O) 트림의 경우 1.5MPi MT 모델이 129만 7,190루피로 한화 약 2,160만 원, 1.5CRDi AT 모델이 159만 6,490루피로 한화 약 2,660만 원 정도다. SX 프리미엄 트림은 1.5 MPi MT 모델 161만 8,390루피로 한화 약 2,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질세라 전기차 모델도 출시
인도 공략했지만 국내도 좋을 듯
새롭게 선보인 크레타의 가장 주목할 점은 SX 프리미엄과 EX(O) 트림이 추가된 점이다. SX 프리미엄 트림에는 앞좌석 통풍 시트와 8방향 전동 조절 운전석, 가죽 시트,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시트 등이 적용됐다. EX(O) 트림에는 파노마라 선루프와 LED 독서등이 추가돼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해외에서 꾸준한 성적에 전기차 모델인 크레타 일렉트릭도 선보였다.
올해부터 판매 시작한 크레타 일렉트릭은 전면부에 픽셀 디자인을 추가해 다른 전기차 모델들과 통일성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리튬인산철을 사용하고 인도 기준 42kWh 배터리 모델은 1회 완충 시 390km를 주행할 수 있다. 5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최대 473km로 준수한 주행 가능 거리를 보여준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80% 충전에 58분 정도 소요되며, 11kW 스마트 홈 충전기로 4시간 만에 완충도 가능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가성비 두루 갖춘 크레타
국내 출시 가능성 없을까
물론 위장막 차량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고 해서 무조건 국내 출시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아니다. 그러나 크레타는 인도 현대차의 최다 판매량 110만 대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많은 모델이기에 국내 출시가 가능할지, 국내에 출시 된다면 소형 SUV의 신흥 강자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크레타의 신형 모델과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 크레타 일렉트릭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옵션과 기능 등을 통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가격 상승폭은 최소화해 가성비 SUV로서 입지는 더욱 다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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