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Q9 테스트카 포착
고성능 SUV 시장에 파문
RSQ9 기대감에 팬심 ‘술렁’
아우디가 플래그십 SUV 라인업의 정점에 새로운 고성능 모델을 세울 전망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Q9’.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 S 배지를 단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품고 유럽에서 위장막 테스트 중 포착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Q9은 향후 BMW X7, 메르세데스 GLS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와 정면 승부를 펼칠 차량으로, 아우디가 본격적으로 풀사이즈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상징적 모델이다. 특히 Q9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통해 브랜드 위계의 정점을 상징한다. 아우디 신규 라인업, 어떤 매력을 가진 차량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고급스럽고 스포티
‘S’ 다운 외형
외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은 대형 메시 그릴과 이를 둘러싼 분할형 주간주행등이다.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넓은 공기 흡입구는 고성능 모델다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후면부에는 네 개의 테일 파이프가 적용돼 S 라인업 특유의 성능 지향적인 성격을 강조한다.
다만 전체적인 프로포션과 디자인 언어는 Q7과 상당 부분 겹친다. 번호판 위치가 범퍼 쪽으로 이동하고, 도어 핸들이 플러시 타입으로 바뀌었지만, 전체 실루엣은 기존 모델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렵다는 평도 함께 나온다.
이러한 유사성은 Q9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이름을 달고도 ‘새롭지 않다’라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어, 향후 공개 시 디자인 차별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RSQ9 가능성은?
팬들의 희망 섞인 기대
현재 포착된 SQ9은 고성능 모델이긴 하지만, 여전히 ‘S’라인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극단 성능을 의미하진 않는다. 아우디 퍼포먼스 계열의 최상위 트림인 ‘RS’ 시리즈가 존재하는 만큼, 일부 팬들은 향후 ‘RSQ9’의 출시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우디는 이미 RSQ8을 통해 대형 SUV에서도 600마력 이상을 구현한 바 있어, Q9의 차체를 기반으로 한 RS 버전의 투입도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플래그십 SUV 시장이 점차 성능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우디의 고성능 전략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SQ9은 단순한 신차가 아닌, 아우디 브랜드의 고급화와 성능 전략을 동시에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독 3사 간 플래그십 SUV 전쟁의 새 국면이 이제 시작됐다. 아우디의 질주, 어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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