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미드사이즈
한국에선 대형 SUV

나라마다 문화와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방식을 따르면 된다. 미국에서 ‘미드 사이즈 SUV’라 불리는 것들이 한국에선 대부분 대형 SUV라 불린다. ‘포드 익스플로러’가 대표적인데, 지난 한 해 동안 6,380대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혼다 파일럿’은 1,020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863대, ‘메르세데스 GLS’는 560대가 판매되었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202대가 판매되었다.

한국은 큰 차를 사랑한다. SUV도 예외는 없었다. 전 세계적인 SUV 열풍에 한국인들의 큰 차 사랑까지 더해져 대형 SUV는 한국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한 해를 달궜던 한국인들의 대형 SUV 사랑은 2019년에도 이어질까? 오늘 오토포스트 자동차 뉴스룸은 올해 출시 예정인 수입 대형 SUV 5대를 알아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포드 익스플로러

현지시간으로 9일에 공개된 가장 따끈따끈한 신차다. 포드가 ‘익스플로러’ 세대교체 모델을 공개했다. 8년 만에 세대교체되는 것으로, 새로운 엔진, 새로운 플랫폼, 그리고 새로운 기능도 갖췄다. 가장 대표적으로, 세대교체 모델에는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인 ‘포드 코-파일럿 360’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도입 모델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모른다.

또한 견인 능력을 66% 증가시키기 위해 차체 중량을 더욱 가볍게 만들고, 연료 효율성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약 3,700만 원부터 시작하고, 미국에선 올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 BMW X7

‘BMW X7’은 올해 상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X7은 6월에 공개된 BMW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다. X5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되었으며, SUV 타입의 7시리즈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X7은 7시리즈보다 길이와 휠베이스 수치 모두 더 길고, 폭도 더 넓다. 기본 20인치 휠을 적용하고, 최대 22인치 휠까지 장착할 수 있다. X7은 2019년 3월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국내에는 2019년 상반기 안으로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시장 판매 가격은 1억 1,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3. 아우디 Q8


‘아우디 Q8’은 X7과 함께 지난해 6월에 공개된 대형 쿠페 SUV다. 국내 출시는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MW X6,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등과 경쟁하는 아우디의 새로운 대형 럭셔리 쿠페 SUV로, 차체 길이는 4,986mm에 이른다.

출시 초기 Q8은 3.0리터 V6 디젤 엔진 하나만 탑재한다. 엔진은 286마력을 발휘하고, 제로백 6.3초를 기록한다. 올해에는 340마력을 발휘하는 V6 가솔린 엔진과 231마력 사양의 V6 디젤 엔진도 도입될 예정이다. 모든 엔진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조화를 이룬다. 유럽 시장 출시 시기는 올해 7월이다.

4.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메르세데스 벤츠는 ‘마이바흐 버전 GLS’를 선보일 예정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바흐 GLS는 벤틀리 벤테이가와 레인지로버의 럭셔리함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한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그렇지 않으면 2020년으로 출시 시기가 넘어간다.

기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선례처럼 일반 메르세데스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마이바흐 전용 그릴, 마이바흐 전용 로고와 더불어 한 걸음 더 발전된 자율 주행 시스템도 적용된다. 마이바흐 GLS는 기존 MRA 플랫폼보다 진화된 MH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5.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도 ‘트래버스’를 올해 도입 예정이다. 현재 블레이저를 비롯해 쉐보레의 새로운 SUV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중 가장 유력한 것으로 트래버스가 꼽힌다. 데일 설리번 부사장이 2018년 6월 부산모터쇼에서 트래버스가 도입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거론되고 있는 출시 시기는 올해 여름쯤이다.

트래버스는 2017년 1월에 세대교체되었다. 미국에선 ‘타호’ 아래 위치하는 미드-사이즈 SUV로 분류된다.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현대 팰리세이드’ 등과 같은 포지션이다. 트래버스는 309마력, 35.8kg.m 토크를 발휘하는 3.6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오토포스트 자동차 뉴스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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