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크루즈의 동생처럼 보이는 픽업트럭의 정체는
쉐보레의 픽업트럭 몬타나
기존 UTE모델에서 SUV 기반 픽업트럭으로 바뀐다

쉐보레 몬타나 실물 / 사진=보배드림

최근 네티즌들의 주목을 모은 새로운 픽업트럭 모델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었다. 외관을 전부 위장막으로 두르고 도로를 주행 중이던 모델이었는데, 외형이 마치 싼타크루즈를 보는 듯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싼타크루즈에 이은 현대차의 새로운 픽업트럭 모델이 아닐까 하는 기대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과연 이 픽업트럭의 정체는 무엇일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김성수 에디터

쉐보레 몬타나 실물 / 사진=보배드림

승용차 기반으로 제작됐던 기존 몬타나
신형 모델로 새롭게 변화했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픽업트럭 모델이 국내에서 이따금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장막으로 대부분의 외관이 가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대략적인 형태만 살펴보더라도 싼타크루즈를 연상케 할 만큼 특이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현대차의 산타크루즈가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는 만큼, 현대차의 새로운 픽업트럭 모델이 국내 전용으로 출시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당 모델은 현대차와는 관련이 없는 모델임이 밝혀졌다.

쉐보레 몬타나 실물 / 사진=보배드림

해당 모델은 인천 부평구청장 임판을 장착하고 있었는데, 이는 쉐보레와 관련이 아주 깊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역시나 이 모델의 정체는 쉐보레의 신형 픽업트럭 모델이었고, 쉐보레 몬타나의 후속 신형 픽업트럭으로 밝혀졌다.

몬타나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 GM 산하 쉐보레 브랜드의 픽업트럭이다. 2003년 1세대 모델이 정식 출시되었고, 오펠 코르사를 기반으로 한 오펠 콤보의 픽업트럭 사양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쉐보레가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판매한 차량으로 SUV에서 파생된 픽업트럭이 아닌 승용차에서 파생된 차량이며 호주 등지에서 인기 있는 차량 장르인 UTE라고 할 수 있다.

생산은 브라질 상조제두스캄푸스에 위치한 GM 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2004년에는 멕시코 시장에 쉐보레 토네이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모델이다.

2세대 몬타나는 쉐보레 에자일을 기반으로 제작한 차량이다. 시장에 따라 몬태나, 유틸리티, 토네이도 등을 섞어 사용하고 있으며 칠레 시장에서는 쉐보레 콜로라도가 이 모델을 대체하였다.

SUV 기반 픽업트럭으로 변화
루프랙과 각진 외형이 인상적이다
기존 쉐보레 몬타나의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길이 4,514mm, 넓이 1,700mm, 높이 1,578mm, 휠베이스 2,669mm이다. 파워트레인은 1.4L 이코노플렉스 가솔린 I4 엔진, 1.8L 플렉스-퓨얼 I4 엔진이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일부 시장에서는 1.3L 멀티젯 디젤 I4 엔진 등의 옵션이 제공되었고, 1.7L 서클-L 디젤 I4 엔진도 존재한다. 위 파워트레인들과 함께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다.

UTE의 형태를 유지하던 몬타나가 신형 모델부터는 SUV 기반으로 제작된 픽업트럭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티저 및 테스트카의 외형을 살펴보면 기존 몬타나 차체 디자인과는 크게 달라진 외형을 확인할 수 있다.

승용차 기반으로 제작돼 유선형 차체 디자인을 적용했던 이전 모델들과 달리 신형 몬타나는 직선을 강조해 강인한 외형을 한껏 드러낸다. 기존 UTE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루프랙도 장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쉐보레 몬타나 실물 / 사진=보배드림

신형 몬타나는 일부 시장에서만 판매됐던 기존 모델과 다르게 글로벌 제품으로써 다양한 나라에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미국에서도 판매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며, 국내 출시 여부 역시 미정이다.

하지만 쉐보레가 최근 여러 모델들의 국내 생산을 줄이고 수입 판매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면 쉐보레 몬타나 역시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렵다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보인다.

쉐보레 몬타나 실물 / 사진=AUTOSPY

픽업트럭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픽업트럭 차종의 다양화가 필요시 되고 있다. 아쉽게도 현대차의 싼타크루즈를 국내에서 만나볼 순 없지만, 몬타나가 대신 픽업트럭 시장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면 소비자들로서도 아쉬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픽업트럭 몬타나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모델들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리비안의 R1T 역시 국내에서 상표 등록을 마친 상황인데, 내연기관차 뿐만 아니라 전동화 픽업트럭 역시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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