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 벗은 니로 풀체인지 유출
니로 풀체인지, 콘셉트카와 닮았다?
아이오닉 5, EV6 처럼 순수 전기차는 아니야

기아 니로는 소비자에게 가성비 좋은 친환경 SUV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해외 매체에서는 올해 살 수 있는 전기차 중 최고의 10개 모델 중 1위로 기아의 ‘e-니로’를 선택했다. 2016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아온 니로는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2 니로’를 출시했다. 그리고 작년 말, 기아는 출시 5년 만에 처음으로 풀체인지된 니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개발명 SG2의 위장막 프로토타입 니로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꾸준히 포착됐다. 위장막으로 덮인 니로 풀체인지를 본 네티즌들은 “당장 출시해주세요”, “위장막 벗은 모습 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 위장막을 벗은 풀체인지된 니로의 모습이 포착되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어떤 모습이길래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까? 오늘은 위장막을 벗은 채 포착된 니로 풀체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기아 소형 SUV 니로
상품성 인정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상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니로 EV가 ‘소형 전기차’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4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니로 EV는 455km의 뛰어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등 최상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니로 EV가 영국에서 높게 평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 2020 영국 올해의 차 베스트 크로스오버 수상 등 2019년 1월 출시 이후 영국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택시 전용
모델까지 나온다
니로 EV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계속됐다. 기아 니로 EV 전기차의 존재감이 EV6 출시 후에도 꾸준하다. 기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니로 EV 판매량은 5,409대로 전년 누계 대비 127.7% 늘었다. 특히 8월 판매는 1,03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더 늘어나고 있고, 내년 출시될 예정인 택시 전용 모델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

기아는 내년에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모빌리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략의 일환이다. 업계에 따르면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은 운전자 편의 사양과 통합 관리 시스템을 기본 적용한다. 특히 기존 니로 전기차와 차별화한 실내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성과 개방감을 선사한다.

연식 변경 모델
출시됐었다
기아 니로 풀체인지 전에 연식 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기아는 올해 6월, 니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2 니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는 ‘The 2022 니로’에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하고, 기아의 표준화된 트림 명칭 체계인 트렌디-프레스티지-노블레스-시그니처를 적용해 고객 혼선을 줄이고 통일감을 부여했다.

The 2022 니로는 기본 트림인 트렌디부터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The 2022 니로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더욱 향상된 상품성으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연식 변경 모델도 이렇게 좋은데 풀체인지는 어떨까?”, “풀체인지 니로 너무 기대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곧 출시 될
니로 풀체인지
기아는 “연식 변경 모델의 출시를 밝히면서 완전 변경된 니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가 2016년 니로 1세대를 출시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 니로 풀체인지는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출시 예정인 니로 풀체인지 테스트카 운행이 국내 도로에서 자주 포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화성 2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니로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니로 풀체인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만들 계획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EV 라인업 스펙
더 강화했다
니로는 기아의 대표 차종 중 하나로 2016년 첫 출시 당시 국내 판매 SUV 모델 가운데 최고 연비 ℓ당 19.5㎞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기아는 니로 풀체인지 출시를 밝히면서 “이번에 니로 풀체인지를 통해서 EV 라인업 스펙을 더 강화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니로 1세대보다 니로 풀체인지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풀체인지된 니로는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 등을 탑재해 이전보다 더 뛰어난 연비를 선보일 전망이다. 전기차 모델은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성능이 향상돼 주행거리와 출력 모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내∙외관 디자인은 기아가 2019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했던 하바니로 EV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콘셉트카 ‘하바니로’와
니로 풀체인지 닮았다
기아는 “니로 풀체인지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했던 ‘하바니로’ EV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꺼운 위장막으로 씌워진 모습이 포착됐을 때도 전반적인 차체 크기, 실루엣, 디테일이 하바니로 콘셉트카와 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위장막을 벗은 니로 풀체인지 모습은 ‘하바니로’를 많이 닮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헤드램프 그래픽은 하바니로 컨셉트와 유사한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고,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장착된 모습이다. 그리고 2열 도어와 C필러가 맞닿는 파팅라인도 하바니로처럼 사선으로 디자인된 것을 볼 수 있다.

“파격적이다”
“니로 아닌줄 알았다”
위장막을 벗은 니로 풀체인지를 본 네티즌들은 “콘셉트카의 요소를 그대로 가져왔네요. 파격적입니다”, “보조제동등 어마어마하게 기네요”, “디자인 빼고 다 좋던 니로에서 디자인까지 더해진 니로로 진화했다”, “저렇게 뒷모습이 멋진 차는 처음이네”, “디자인 정말 많이 변했네 니로 아닌 줄 알았다”, “옆쪽 포인트 컬러는 양산차에서는 당연히 빠질 줄 알았는데 넣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범퍼 깜빡이 정말 최악이네요”, “콘셉트카 요소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파격적이진 않은데”, “범퍼의 모양과 소재가 옛날 차 같고 뒷부분 빈 곳이 많아서 신차라기엔 빨리 식상해질 디자인 같고 무난하네요”, “히든 타입 와이퍼가 아니라서 아쉽네요”, “디자인은 알겠고 그래서 언제 출시한다고?”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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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니로 풀체인지는 순수 전기차는 아니지만 전기차 시장 선도를 위해 2026년까지 전기차 11개 차종을 출시한다는 기아의 중장기 사업 계획 ‘플랜 S’와 맞물려 있다. 기아는 2023년에는 광명 1공장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준대형 SUV급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4년에는 광명 2공장에 전기차 전용 라인을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기아는 “새로운 사명과 로고를 선보이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통해 단순히 내연기관 차량 중심에서 전동화 차량 중심의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한다. 추가로 기아는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오는 2030년 연간 160만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비중을 40%까지 올릴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기아는 “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 대 이상의 판매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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