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자율주행 산업
일본은 자율주행 트럭 시연
한국은 매우 뒤쳐진 현실

미래를 선도할 자동차 산업은 크게 두 가지로 점쳐진다. 바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이다. 특히 AI 기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자율주행은 더욱이 중요한 산업 분야로 여겨진다.
이미 전 세계가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역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자율주행과 관련 모든 분야에서 옆 나라 일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부터 시작된 자율주행 트럭
무려 100km에 달하는 거리
지난 3일, 일본의 국토교통성과 이스즈 자동차를 포함한 4개의 상용차 제조업체가 자율주행 트럭 시연에 나섰다. 해당 시연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운영된다. 레벨 4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에 가깝다.
해당 시연은 신토메이 고속도로에 자율주행 우선 차선을 지정하여 운행한다. 전용 차선은 스루가완~누마즈 휴게소에서 하마마츠 휴게소까지 약 100km 가량 이어진다. 시연은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어진다.


운전자 개입 없는 4레벨
탄탄한 기술력과 제도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차선에 집입할 경우 손을 떼고 주행은 온전히 시스템에 맡긴다. 하루 7대의 차량만이 운행될 예정이며 일반 자동차도 우선 차선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단, 자율주행차가 운행 중임을 전자게시판을 통해 일반 운전자에게 전달하여 주의를 준다.
이러한 시연이 가능한 이유는 발달된 기술력과 제도에 있다. 우선 차선 근처에는 통신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센서가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차량에 즉각적인 경고를 전달한다. 또한 일본은 2023년에 개정된 도로 교통법에 의해 레벨 4의 자율주행이 허용되어 자율주행 운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과 2년 차이
정부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
일본은 이미 지난 12월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실시하였다. 운전자가 아닌 안전 담당자가 탑승하여 별다른 개입없이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렇게 상용화에 가까워진 일본과 달리 한국의 시스템은 많이 미흡한 모습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약 2년 정도 뒤처져 있다. 심지어 감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교통부의 고집으로 차량 통신방식 구체화가 미뤄지면서, 상용화가 예상보다 6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력은 물론 제도나 정책적으로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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