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난리인
크게 호불호 갈리는 ‘이 옵션’
다름 아닌 디지털 사이드미러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편리함과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성능과 가격만큼 중요한 요소가 바로 디자인이다. 디자인적 요소에서는 여전히 호불호 요소가 크게 갈린다는 옵션이 하나 있다고 한다. 어떤 옵션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파헤쳐보자.
해당 옵션은 다름 아닌 디지털 사이드미러다. 기존의 광학 사이드미러에서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해 거울형 사이드미러보다 선명하고 넓은 각도의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 특징이 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알 수 있듯이 크게 호불호 갈리는 반응을 엿볼 수 있다.


여러 장점 있으나
단점 또한 명확해
성능 부분에서는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11도 넓은 약 29도의 시야각을 확보한다. 실내에 배치된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의 정면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주변 환경을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외부의 돌출된 거울 크기가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작아져 공기 저항이 줄고 연비 향상의 장점도 존재한다.
반면 옵션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한다. 또한 오류나 결함으로 인한 고장 시 도로 주행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지며, 옵션이 비싼 만큼 수리비도 만만치 않다. 이 외에도 모니터 크기를 일정한 면적 이상 유지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실내 미관을 해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또 단점이라기엔 모호하지만, 수십 년간 적용해 온 사이드미러를 대체해 적응이 가장 어렵다는 부분도 단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정 상황 단일화 각 되는
물리적 한계도 고려해야
성능적인 부분을 떠나 물리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고개를 움직여 입체적으로 물체와의 거리 파악이 가능한 기존 거울에 비해 모니터에 평면으로 재생되는 단일화 각의 화면만 볼 수 있다. 따라서 주차나 후진 등의 특정 상황에서 거리 파악에 큰 어려움이 존재한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사용자들의 호평은 대체로 높은 수준의 가시성을 자랑한다. 특히 비나 눈 같은 악천후나 어두운 밤에 굉장히 잘 보이며, 사각지대가 없는 수준에 가깝다며 칭찬 세례를 부었다. 성능과는 별개로 “사람으로 치면 귀가 없는 것 같다”라며 있어야 할 게 없는 느낌의 디자인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반응도 여럿 보였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결국 옵션
말 그대로 성향에 맞춰 적용해야
디지털 사이드미러 옵션이 존재하는 국내산 자동차는 대표적으로 아이오닉 5·6·9 모델과 기아 EV9, 제네시스 GV60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등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흐림 현상의 결함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현상은 화면의 습기 및 결로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에 관해 현대차는 무상 수리를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현대차를 포함한 여러 제조사에서 옵션을 추천하는 추세다. 그러나 옵션은 사전적 정의 그대로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따라서 성능이나 디자인, 가격 등을 고려하거나 직접 시승하는 등 여러 방법과 정보들을 토대로 본인의 입맛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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