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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속았죠.. 요즘 인기라는 하이브리드, 충격 진실 들통났다

김선욱 기자 조회수  

전 세계 하이브리드 열풍
눈에 띄게 성장한 판매량
그 안에 숨겨진 오류는?

하이브리드
사진 출처 = ‘Reddit’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세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무려 20.9% 상승하였다. 전기차의 판매 부진에도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의 시장 점유율은 30.9%로 나타난다. 33.3%를 차지한 휘발유차와 2.4%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이브리드차가 휘발유차를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통계에는 숨은 오류가 있다.

사진 출처 = ‘Automotive Rhythms’
사진 출처 = ‘Motor1.com’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부합한가

ACEA의 통계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풀 하이브리드의 구분 없이 집계되었다. 또한 PHEV는 별도의 차량으로 구분하여 계산하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풀 하이브리드, PHEV의 개념을 생각했을 때 이는 부적절한 집계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일반 내연기관에 스타터-제너레이터를 추가한 형태이다. 최대 약 20마력의 출력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전기모터는 단순히 엔진에 약간의 힘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친다. 전기만으로 주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연비 개선 효과도 미약하다. 심지어 구매자가 자신이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을 만큼 하이브리드차로 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다.

사진 출처 = ‘위키백과’
사진 출처 = ‘Axios’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적절한 사용과 친환경

반면 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모두 사용하여 주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속 주행 시 전기모터만을 사용하고 고속 주행 시 내연기관이 작동하게 된다. 시속 30km에서 50km까지 속도를 높일 때 보다 시속 0km에서 30km까지 속도를 올릴 때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되기에 연비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전기모터의 효율성과 연비를 고려하면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보다는 하이브리드차에 더 적합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명 PHEV는 풀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내연 기관과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차이점은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전기모터 의존성이 더욱 높으며 연비 또한 압도적이다. 즉 PHEV는 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급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 ‘GreenCars’
사진 출처 = ‘뉴스1’

일반화하기에는 무리
국내 역시 마찬가지

하이브리드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자동차를 의미한다. 친환경성과 연비 향상을 목표로 한다. 그렇기에 친환경성에서도, 연비 성능에서도 부족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하이브리드로 뭉뚱그리기엔 부적절하다.

국내 역시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차를 마일드 하이브리드, 풀 하이브리드, PHEV 모두 묶어서 집계한다. 그렇게 집계된 통계를 보고 친환경차의 성장세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내린다. 3가지로 나뉘는 하이브리드 각각의 특징을 고려하여 정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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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기자
Kimsw@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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