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중고차 값 ‘박살’.. 자동차 구매, 생각보다 중요한 ‘이것’은?
김선욱 기자 조회수
생각보다 중요한
자동차 외관 색상
색상 별 장단점 뭘까?
자동차를 구매할 때 신경 쓸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브랜드, 모델, 트림, 옵션 등 소비자는 머리가 터질 판이다. 요즘에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색상까지 다양하게 나오다 보니 소비자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진다.
자동차 색상을 그저 단순 취향으로 선택할 경우 손해를 피할 수 없다. 자동차 색상이 중고차 가치, 유지 보수 비용, 심지어 안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과연 나에게 맞는 색상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자.
안정적인 무채색 계열
도전적인 독특한 색상
2024 ~ 2025년 BASF 자동차 색상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색상은 흰색으로 나타났다. 전체 차량의 34%를 차지하였다. 검은색, 은색, 회색이 변함없이 그 뒤를 이었다. 네오테릭 옐로(현대 코나), 몰튼 마젠타 메탈릭(포드 머스탱), 브라이트 모스 그린(폭스바겐 타오스)과 같이 소비자의 개성을 생각한 다양한 색이 나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중의 취향은 무채색 계열이다.
대중의 선호도는 중고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흰색, 검은색, 은색, 회색과 같이 대중에게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색상은 시대를 불문하고 그 가치가 높다. 하지만 개성 있는 색상은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신차 구매 후 나중에 되팔 계획이라면 무채색 계열로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더러워지면 티 나는 검은색
안전성은 눈에 띄는 색으로
차량의 색상은 유지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흰색과 은색, 회색 차량은 흠집과 먼지가 잘 보이지 않는 성향이 있다. 반면 검은색 차량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먼지와 얼룩이 눈에 쉽게 띄어 유지 보수가 어렵다.
심지어 색상과 안전성도 관련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흰색 차량은 검은색 차량보다 사고 위험이 무려 12%나 낮다. 이는 가시성과 관련된 문제이다. 안전을 중요시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과 같이 가시성이 좋은 색상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도색과 랩핑이 있다
정리해 보자면 흰색, 검은색과 같은 중립적인 색상은 실용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흰색과 은색, 회색과 같은 밝은 무채색 계열은 유지 비용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반면 안전성을 가장 높은 가치로 여기는 소비자에게 눈에 띄는 독특한 색상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충분한 고민 끝에 색상을 결정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도색과 랩핑을 통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도색의 경우 원복으로 돌아갈 수 없는 반면 랩핑은 원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랩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추세이다. 하지만 이렇게 색상을 변경할 경우 시세 감가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처음 구매할 때 신중한 구매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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