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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m 달렸는데 엔진 박살”.. 한국에도 파는데 충격 결함 떴다는 ‘이 차’

황정빈 기자 조회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엔진
적산 거리 6km 만에 고장
엔진에 치명적 문제

사진 출처 = Instagram 'quintanatransportservicellc'
사진 출처 = Instagram ‘quintanatransportservicellc’

전 세계 초대형 SUV 중에 이 차가 단연 최강자가 아닐까 싶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그렇다. 링컨의 네비게이터와 쉐보레 타호 등 여러 차종이 있지만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와 차종 중에 가장 고급스럽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에스컬레이드가 출고 6km 만에 엔진 고장 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출고 6km는 출고하자마자 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의 수준이다. 이 정도면 출고 이전 공장에서 테스트할 때 이미 고장이 났던 상태라고 봐야 하는데, 이 고장의 규모도 문제다. 엔진을 모두 분해해 봤더니 커넥팅 로드가 깨져버려, 그 조각이 엔진 내부에 나뒹구는 상황이 벌어진 거다. 소위 엔진이 깨져버렸다고 하는 게 이런 상황이다.

사진 출처 = 'GM Authority'
사진 출처 = ‘GM Authority’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캐딜락 멤버스 코리아 '앞산순환 대구수성'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캐딜락 멤버스 코리아 ‘앞산순환 대구수성’

GM의 다양한 모델 탑재
6,200cc 8기통 L87 엔진

문제가 되는 엔진 형식은 GM의 다양한 모델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6,200cc 급 V8 L87엔진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 형식은 문제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GMC 유콘 등에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2024년 사이의 쉐보레 타호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차주들에게 불안감을 준다.

이 중에 타호와 에스컬레이드는 대한민국 시장에도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라 문제가 된다. 판매량 자체가 많은 모델들은 아니지만, 엔진이 깨져버릴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는 언제든지 주행 중에 자동차가 갑자기 서버리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프리미엄 급의 모델에만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엔진에 이런 결함은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RV모터스 '서울ll운영진'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RV모터스 ‘서울ll운영진’
사진 출처 = 'GM Authority'
사진 출처 = ‘GM Authority’

미 도로교통안전국 조사
기존 고질병도 있는 엔진?

상술했듯 출고하자마자 엔진이 깨져버린 에스컬레이드의 경우와 별개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조사에 나섰다. L87 형식의 엔진을 탑재한 차량들이 같은 증상 및 같은 부위의 고장으로 인해 신고가 접수되었기 때문이다. 모두 차량가액이 높은 차들인데 이게 무슨 복불복인지 모를 판국이다.

기존에 고질병도 있던 엔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다기통 엔진인 만큼 연비를 절감하기 위해 출력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는 일부 연소실의 작동을 멈추는 가변 기통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 시스템의 설계 결함으로 밸프 리프터의 작동이 불량해 밸브 리프터가 고착되어 버리는 고질병이 있는 엔진이라는 사실이다.

사진 출처 = 'Edmunds'
사진 출처 = ‘Edmunds’
사진 출처 = 'Edmunds'
사진 출처 = ‘Edmunds’

미국 조사 대상 대수
877,710 대로 알려져

미국에서 조사에 착수한 규모도 밝혀졌는데, 2019년부터 2024년에 생산된 실버라도와 시에라, 쉐보레 타호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이르기까지 총 877,710대에 대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한다. 판매량이 많은 만큼 조사 규모가 매우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리콜이 시행된다면 그것 역시도 GM 입장에선 골칫거리일 것이다.

커넥팅 로드는 엔진 연소실 하단에 있는 부품이라, 만약 이를 리콜하게 된다면 엔진을 모두 들어내어야만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리 대기 기간이 길어져 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에 판매된 한국GM 타호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리콜 또는 조사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제조사에 정확한 확인을 해 볼 필요성이 대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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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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