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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밥 굶겼냐?” 해외서도 터져버린 현대차 디자인 혹평 수준

황정빈 기자 조회수  

못생긴 자동차 디자인에
이젠 빠지지 않는 현대차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코나 패밀리 '전남ll방귀대장뿡뿡'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코나 패밀리 ‘전남ll방귀대장뿡뿡’

쏘나타 쇼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까? 쏘나타 쇼크란, 2009년 출시된 현대차 YF 쏘나타의 디자인 때문에 중형 패밀리 세단에서 함께 경쟁하는 경쟁사들이 놀라 쏘나타의 디자인을 참고 및 벤치마킹했던 일화를 설명하는 말이다. 당시 무난한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에 등장했던 중형 패밀리 세단 시장에 디자인의 새바람을 일으킨 사건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가 이때 한 번 더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심리스 호라이즌’ 디자인 언어를 앞세워 전면에 수평으로 길게 뻗은 주간 주행등, 그 아래에는 사각형 형태의 헤드램프가 자리 잡고,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루어진 전면부는 로보캅이라며 조롱당하고, 범퍼 하단으로 이동한 후면 턴 시그널 램프는 시인성과 디자인 모두 망쳤다는 혹평을 당했다. 최근 한 외신에서 뒷면이 못생긴 자동차 3대를 선정했는데, 이 중 2대가 현대차인 것은 분명히 불명예스러운 부분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코나 패밀리 '서울ll월석'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코나 패밀리 ‘서울ll월석’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싼타페 MX5 패밀리 '인천ll하니'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싼타페 MX5 패밀리 ‘인천ll하니’

현대차 코나 2세대
현대차 싼타페 5세대

그중 한 대는 현대차의 코나 2세대다. 코나 2세대는 1세대 코나의 인기를 한국 내수 시장에서 전혀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는 첫 번째 과도하게 비싸진 가격, 정확히 볼륨 트림은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패한 가격 정책이 있다. 두 번째는 역시 디자인으로 보인다. 심지어 전 세대 플랫폼을 사용한 셀토스는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음에도 잘 나간다.

나머지 한 대는 국내에서도 디자인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의 싼타페다. 마치 누가 칼로 잘라놓은 듯 뚝 떨어지는 후면부는 좋게 봐줘서 터프한 매력을 보여주지만, 리어 램프 자체가 너무 하단으로 내려가 있고, 그보다 더 아래에 있는 턴 시그널 램프는 뒤차로선 차량의 진행 방향을 알 수 없게 만들고, 넙데데한 인상의 트렁크는 뭘 말하고 싶은지 모호하다는 반응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쏘렌토 멤버스 '평택S악령술사'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쏘렌토 멤버스 ‘평택S악령술사’
사진 출처 = 'J.D. Power
사진 출처 = ‘J.D. Power

항상 더 많이 팔리는 쏘렌토
디자인이 한몫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아주 적극적인 플랫폼 공유를 하는 회사 중 하나다. 실제로 싼타페와 쏘렌토는 쏘렌토의 1세대를 제외하면 싼타페와 항상 플랫폼을 공유했는데, 같은 플랫폼과 같은 파워트레인, 비슷한 옵션 구성 및 가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판매량은 항상 쏘렌토가 싼타페를 앞서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는 기아가 쏘렌토의 디자인을 공들여서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쏘렌토가 디자인을 압도적으로 잘한다기보단, 현대차가 싼타페의 디자인을 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행 싼타페는 유명 도시락 업체가 만든 차 같다는 조롱을 들었으며, 직전 모델의 경우 ‘탐켄치’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던 디자인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쏘나타 오너스 클럽 '대구ll디붕이'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쏘나타 오너스 클럽 ‘대구ll디붕이’
사진 출처 = 'MotorAuthority'
사진 출처 = ‘MotorAuthority’

쏘나타 디 엣지 호평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현대차가 이런 로보캅 디자인을 내세웠지만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호평받은 차가 의외로 있다. 쏘나타 디 엣지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이 경우는 예외로 볼 수도 있는 지점이, 직전 모델이 너무 못생겼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현대차도 디자인에 대한 지적을 알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소위 갈아엎은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역시 디자인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위장막 너머로 보이는 디자인에 수평의 주간 주행등이 눈에 띈다. 후면은 파라메트릭이 적용된 것으로 엿보이는데, 쏘나타 디 엣지와 같이 전면부의 디자인을 많이 수정하고, 후면부는 디테일을 보완하는 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아이오닉 6는 조롱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현대차는 디자인에 대한 고심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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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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