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도 가능하다! 레고 ‘34만 개’로 만든 역대급 스포츠카 대박 실물
조용혁 기자 조회수
34만 개 부품 사용
무게는 무려 1.2톤
레고로 만든 맥라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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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오토모티브가 ‘레고 테크닉’으로 제작한 실물 크기 맥라렌 ‘P1’을 오는 2월 14일 개막하는 2025 캐나다 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 주행이 가능한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레고 P1 모델은 실제 맥라렌 P1과 나란히 전시될 예정이며, 디자인 뿐만 아니라 조향 기능까지 구현해 더욱 현실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맥라렌과 레고그룹이 공동 개발한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블록 완구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고 P1은 총 34만 2,817개의 부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완성된 차량의 무게는 약 1,220kg에 달한다. 차체 대부분이 브릭으로 이루어졌지만, 실제 차량과 같은 비율로 제작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스티어링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며, 전기 모터를 탑재해 주행도 가능하다. 레고 테크닉의 기능성 배터리와 전기차 전용 배터리를 결합해 기존 레고 차량보다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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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가 직접 시승
실버스톤 서킷에서 테스트 진행
외관 뿐만 아니라 실내도 실제 P1을 충실히 재현했다. 시트,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까지 세밀하게 조립되었으며, 일부 요소는 실제 맥라렌 차량에서 사용하는 소재와 유사한 질감을 구현했다.
이 프로젝트는 레고그룹과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전문가 23명이 참여해 진행되었으며, 설계부터 조립까지 총 8,344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용된 테크닉 부품 종류만 393가지에 달한다.
완성된 해당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맥라렌 F1팀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가 직접 시승을 진행했다. 노리스는 ‘실버스톤 서킷(5.891km)’을 주행하며 레고로 제작된 P1의 성능을 증명했다.
오는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2025 캐나다 모터쇼에서는 레고 P1과 실제 P1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맥라렌 팬과 레고 마니아들에게 두 차량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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