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무기 살란다”.. 중국산 무기 손절한 동남아, 이유 대박이네!
조용혁 기자 조회수
중국산 무기 외면하는 동남아
한국산 무기 대안으로 떠올라
중국 밀어내고 점유율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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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중국산 무기를 점점 외면하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무기가 주목받으며 방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동남아 각국이 주요 무기 공급국인 중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은 고품질의 무기 시스템을 서방 무기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중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는 ‘가성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방 무기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데다, 중국과의 직접적인 정치적 갈등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방산업체들이 남중국해 분쟁이 장기화할수록 더욱 유리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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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ㆍ태국ㆍ베트남
한국산 무기 도입 가속화
중국과의 갈등이 잦은 필리핀은 현재 한국산 무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국가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국 방위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도 한국산 무기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국가 역시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한국산 무기를 안정적인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방산업체들은 이들 국가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중국해 분쟁이 지속될 경우,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산 무기를 더욱 배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티마시 히스 선임연구원은 “한국과의 무기 거래는 미ㆍ중 패권 경쟁에 휘말릴 위험이 적다”며 “한국이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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