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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암도 걸린다”.. 전기차 미세먼지, 생각보다 심각한 현 상황

조용혁 기자 조회수  

전기차 브레이크 먼지가
디젤 배기가스보다 해롭다
전기차 정말 친환경적인가?

사진 출처 = ‘Reddit’

전기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친환경 차량’이라 불린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데, 바로 브레이크 먼지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레이크 패드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유해 물질이 디젤 배기가스보다 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기차는 무거운 차체로 인해 브레이크 사용 시 더 많은 먼지를 뿜어낸다고 한다. 전기차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친환경적 미래에 걸맞는 차량일까?

사진 출처 = ‘Reddit’

전기차 브레이크 패드
상상도 못한 진실 밝혀져

차량을 멈출 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브레이크. 이러한 브레이크, 정확히는 브레이크 패드는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진이 네 종류의 브레이크 패드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무석면 유기 패드’에서 가장 높은 독성이 검출되었다. 특히 이 패드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폐 염증,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며, 디젤 배기가스보다도 인체에 치명적이었다.

과거 브레이크 패드에는 석면이 사용되었으나, 폐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퇴출되었다. 그러나 이를 대체한 구리 성분의 패드 역시 마찬가지로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리 먼지는 폐암, 천식, 만성 폐 질환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친환경’이라는 이름 아래 독성이 가득한 먼지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진 출처 = ‘Reddit’

사각지대 속 방치된
브레이크 먼지 문제

배기가스 규제는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브레이크 먼지와 같은 비배기가스 배출물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일부 미국 주(州)에서는 브레이크 패드의 구리 함량을 줄이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또한 인간이 아닌 수질 보호를 위한 조치에 속한다고.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연합은 오는 2026년부터 유로 7 배출가스 규제를 도입해 브레이크 먼지 배출량을 제한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차에만 적용될 예정이라 기존 차량과 부품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예정이다. 여전히 우리는 유해 먼지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전기차은 더 심각하다.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거운 전기차는 브레이크 사용량이 많고, 그만큼 더 많은 브레이크 먼지를 발생시킨다. 여기에 타이어 마모로 인한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전기차가 정말 친환경적이라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우리 폐를 갉아먹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는 미비하다. ‘배기가스 제로’라는 말에 속아 진짜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브레이크 먼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전기차는 친환경이 아니라 또 다른 공해 덩어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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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혁 기자
Choyh@autopost.com

댓글1

300

댓글1

  • 11

    이게 맞아요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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