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머슬카 머스탱
이제 4도어 세단 변신?
마하 4 상표 등록 관심 집중
포드 머스탱 모델이 세단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드가 ‘마하 4’라는 이름을 미국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하면서 4도어 머스탱이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이다.
머스탱이라는 모델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갖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다소 충격적인 변화다. 일각에서는 이미 크로스오버 ‘마하-E’를 통해 변화를 시도한 포드의 또 다른 승부수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다.
오래 전부터 이야기 나온
포드 머스탱의 세단 모델
사실 머스탱 세단 이야기는 하루 이틀 된 것이 아니다. 2022년, 포드는 7세대 머스탱을 기반으로 한 4도어 모델의 공식 스케치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딜러 미팅에서 또 다른 4도어 모델 렌더링이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루머가 더욱 힘을 얻었다.
과거에도 포드는 4도어 머스탱을 고려한 적이 있다. 1960년대에는 실제로 4도어 프로토타입이 제작됐고, 2000년대 중반 S197 세대 머스탱을 기반으로 한 세단 모델도 개발됐지만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과거와 달리 시장 분위기가 변화했고, 머스탱 브랜드 자체가 확장되는 분위기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 머스탱 마하 4
나온다면 어떤 엔진 들어갈까?
만약 마하 4가 실제 출시된다면, 기존 머스탱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머스탱 GT에 탑재되는 5.0리터 V8 ‘코요테’ 엔진과 2.3리터 에코부스트 터보 4기통 엔진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포드가 전동화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 버전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디자인 역시 기존 머스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가 앞서 공개한 스케치에 따르면, 전면부와 후면부는 머스탱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루프 라인을 더욱 유려하게 다듬었다. 블랙 컬러 루프와 사이드 스커트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끈다.
머스탱 세단의 등장은 논란이 불가피하다. ‘마하-E’가 처음 공개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머스탱이라는 이름을 단 4도어 모델이 등장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시장이 변하고 있고, 브랜드 확장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시각도 있다. 과연 ‘마하 4’가 실제로 출시될지, 아니면 또 하나의 흥미로운 루머로만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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