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아빠들 ‘망연자실’.. 2천만 원대 하이브리드 미니밴 결국 출시

미쓰비시 하이브리드 미니밴
엑스팬더 HEV 한정판 출시
2천만 원대 가격에 ‘눈길’

미쓰비시가 태국 시장에서 7인승 미니밴 엑스팬더(Xpander) 하이브리드의 한정판 모델을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팬더 HEV 플레이(Xpander HEV Play)’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으며, 합리적인 가격인 2천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엑스팬더 HE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또한, 엑스팬더 크로스(Xpander Cross) 모델에도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크로스 플레이(Cross Play)’가 함께 출시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블랙 아웃 스타일과
스포티한 디테일 추가

엑스팬더 HEV 플레이는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수정해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대형 공기 흡입구와 스플리터가 포함된 프런트 범퍼, 블랙 컬러로 마감된 다이내믹 실드(Dynamic Shield) 디자인, 그리고 어두운 톤의 LED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 디자인에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컬러의 알로이 휠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지만, 차체 대비 다소 작아 보인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후면부에는 대형 리어 스포일러, 블랙 디퓨저 트림, 클리어 렌즈 타입의 테일라이트가 추가되어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기존 엑스팬더 HEV와 동일하게 배기구는 범퍼 아래쪽에 감춰진 형태로 깔끔하게 마감 처리됐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엑스팬더 크로스(Xpander Cross)에도 적용되며, 해당 모델은 스포티함보다 SUV 스타일을 강화한 구성을 갖춘다. 블랙 아웃 트림과 동일한 휠 디자인, 어두운 조명 요소가 반영됐으며, 기본 엑스팬더 모델보다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5mm, 전폭 1,750mm, 전고 1,730mm, 휠베이스 2,775mm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되며
최고 출력 114마력 발휘한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디자인 변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파워트레인은 기존 엑스팬더 HEV와 동일한 사양을 유지한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단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114마력(85kW / 116PS)을 발휘하며, 기존 가솔린 모델(103마력)보다 소폭 상승했다. 변속기는 eCVT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전륜구동(FWD) 방식이 기본 제공된다.

컬러 옵션은 엑스팬더 HEV 플레이 모델에서 ‘화이트 다이아몬드(White Diamond)’와 ‘그래파이트 그레이(Graphite Gray)’ 두 가지가 제공되며, 엑스팬더 크로스 플레이에서는 추가적으로 ‘그린 브론즈(Green Bronze)’ 색상이 추가된다. 태국에서의 가격은 98만1000바트(한화 약 2,900만 원)으로, 기본 모델보다 4만8000바트(약 140만 원)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추가 비용은 사실상 한정판 배지와 디자인 업그레이드 비용에 해당하며, 성능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140만 원의 가격으로 디자인 상당 부분의 변화를 이룰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엑스팬더 HEV 플레이와 엑스팬더 크로스 플레이는 태국에서 주문 가능하며, 미쓰비시는 이를 통해 엑스팬더 라인업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천만 원대 하이브리드 SUV를 통해 태국 시장을 겨냥한 미쓰비시가 향후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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