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됐다
주행 편의성, 충전 효율 높여
르노 브랜드가 소형 전기 SUV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이 추가되었으며, 최신 전기차 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변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과 11kW 양방향 충전기(V2G)가 기본 탑재되었으며,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을 추가해 충전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디자인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주행 편의성과 충전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핵심이다.
원-페달 드라이빙과
양방향 충전 시스템 도입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의 가장 큰 변화는 운전의 편의성을 높인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이다. 기존에는 회생제동 강도를 스티어링 휠 패들로 조절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가속 페달만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제동 시 브레이크 패드 마모를 최소화하고, 회생 에너지를 최적화해 주행거리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11kW 양방향 충전기(V2G)가 기본 탑재되며, 옵션으로 22kW 충전기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전력망과 연결해 전기를 저장하고 다시 공급하는 V2G(Vehicle-to-Grid) 기술이 가능해졌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충전을 멈추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충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V2L(Vehicle-to-Load) 기술이 적용된 11kW 충전기를 활용하면 전기차 배터리로 가전제품을 구동하거나 전동 킥보드 등을 충전할 수도 있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 추가
스포티한 디자인 적용된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의 추가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차별화된 요소가 적용됐다. 독점 컬러인 ‘매트 섀도우 그레이’가 도입되었으며, 전·후면에는 매트 섀도우 그레이 스플리터가 적용돼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20인치 아이스 블랙 알로이 휠과 블랙 톤으로 변경된 프런트 및 리어 르노 엠블럼이 추가됐으며, 사이드 윈도우 주변에는 글로스 블랙 트림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전면 좌측 펜더에는 ‘에스프리 알핀’ 배지를 부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도 더욱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블랙 엠보싱 패브릭과 블루 스티칭이 적용된 시트가 기본 탑재됐으며,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제작된 시트가 적용됐다. 대시보드, 암레스트, 센터 콘솔에는 블랙 패브릭과 블루 스티칭이 더해졌으며, 프랑스 국기 컬러 배지를 부착해 르노와 알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페이스리프트된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은 세 가지 트림(테크노, 에스프리 알핀, 아이코닉)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모든 트림에는 220마력 전기 모터와 60kWh 배터리가 기본 탑재된다. WLTP 기준 최대 468km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균형 있게 갖췄다. 프랑스 시장에서는 기본 가격이 39,500유로(약 5,700만 원)부터 시작되며, 프랑스 정부 친환경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35,000유로(약 5,000만 원) 수준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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