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앤코 ‘900’ 출시 임박
볼보 기술력 기반의 SUV
5m 넘는데 제로백이 4초?

지난 1월,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임 링크앤코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900’ 모델을 공개했다.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링크앤코 900은 볼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5m가 넘는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제로백 4초의 놀라운 가속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링크앤코 90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만 출시되며, 두 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제공한다. 기본형은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대 710마력이라는 강력한 출력을 보여준다. 최상위 트림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무려 845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체 크기
대체로 깔끔한 분위기 풍겨
링크앤코 900의 차체 크기는 전장 5,240mm, 전폭 1,999mm, 전고 1,810mm, 3,160mm의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는 전체적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소폭 큰 정도다. 외관 디자인은 독특한 전면부 헤드램프와 주행등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하단의 메인 헤드램프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띤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과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12.6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30인치인 압도적인 크기의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도어 패널에는 앰비언트 조명과 플로팅 암레스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극저온 환경서 빛을 발하는 기술력
하이브리드다운 방대한 주행 거리
링크앤코 900의 또 다른 특징은 브랜드 최초로 소듐이 함유된 프리보이 배터리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52.38kWh 용량을 제공하며,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됐다. 해당 기술의 특징은 영하 40도의 극한 저온 상황에서도 방전이 가능하며, 영하 30도의 조건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는 4C 충전 기술을 지원해 충전 속도가 용량의 4배에 달하며, 그 덕분에 20~80% 충전이 단 17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또한 가솔린 엔진 덕분에 혼합 주행 시 1,443km라는 방대한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링크앤코 900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프리미엄 SUV다운 차별화 시도
국내 출시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
플랫폼은 볼보자동차의 SPA 플랫폼을 한층 더 발전시킨 SPA Evo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됐다. 외에도 링크앤코 900은 2열 탑승자를 위한 슬라이드 아웃 방식의 냉장고를 탑재해 프리미엄 SUV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플래그십 모델에는 2열 좌석의 180도 회전이 가능해 실내 공간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링크앤코 900은 볼보의 플랫폼과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등극할 예정이다. 한편, 링크앤코는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일본과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추후 중국 시장의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 시장에 등장할지는 아직 미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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