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인 글
현대차의 중국차 벤치마킹 소식?
해당 모델은 샤오미 SU7로 밝혀져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현대차가 중국에만 판매하는 차량을 들여온 것 같다며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쓴이는 현대차 공장 인근에서 임시 번호판이 달려 있는 샤오미 ‘SU7’ 모델을 발견했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작성했다.
샤오미 SU7 모델은 2023년 11월에 발표된 샤오미의 첫 자동차다. 지난해 3월에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만 대를 넘게 판매하며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SU7의 기본 모델과 SU7 프로, SU7 맥스와 지난달 출시한 SU7 울트라 모델이 존재한다.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의 SU7
다양한 트림 통한 넓은 선택지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모습을 드러낸 SU7은 21만 5,900위안으로 한화 약 4,371만 원부터 29만 9,900위안의 한화 약 6,054만 원 사이의 가격대에 책정돼 있다. 샤오미 SU7의 크기는 전장 4,997mm, 전폭 1,963mm, 전고 1,455mm, 3,000mm의 휠베이스의 사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SU7 기본 모델은 73.6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단일 후륜구동 모터로 295마력과 400N·m 토크를 발휘한다. 울트라 모델은 1,526마력과 1,770N·m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단 1.98초의 압도적인 가속을 자랑한다.
알고 보니 문제투성이?
신차가 벽돌이 되기도
샤오미의 첫 자동차여서일까, 꾸준한 판매량에는 사건 사고도 계속해서 따라왔다. SU7 모델이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시승차가 연석을 넘던 중 앞바퀴 타이어가 펑크 나고 뒷바퀴 서스펜션이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해당 서스펜션은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차량의 부품을 납품하는 중국 기업이었다. 해당 회사의 서스펜션이 문제가 발견되어 중국에서 판매된 테슬라 모델 Y가 15만 대 리콜되기도 했다.
또한 출고 후 39km 주행한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멈춰서 벽돌이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도색 품질 문제와 시트 안전 관련 문제가 제기됐다. 해외의 샤오미 SU7 트랙 주행 사고 영상에서 충돌 시 시트가 힘없이 부러지고 뒤로 꺾이는 현상이 확인됐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갑작스럽게 몸이 꺾이며 생명에 위협이 갈 수도 있는 심각한 부분이다.
벤치마킹,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
개발 지속해 안전한 전동화 돼야
한편, 이번에 포착된 샤오미 SU7 모델은 정말 현대차 소유일까? 확실하진 않으나 그렇다고 한들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경쟁사의 차량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들여와 분해 및 분석 작업을 들어갔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논란과는 별개로 SU7 모델을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에는 분명하기에 새로운 전기차의 기술이 나타날 경우 기존 제조사들이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불가항력이다. 외에도 최근 소문이 자자한 현대차 아이오닉 5N은 람보르기니 공장에서도 포착된 이력이 존재한다. 제조사들의 경쟁을 토대로 하루빨리 자동차의 안전한 전동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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