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BYD, 계속된 신차 러쉬
이번에는 세단 씰 06 EV 모델이다
다른 전기차 세단과 어떻게 다를까?

BYD 브랜드가 최근 오션 시리즈의 신모델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씰 06 EV’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기존 국내 출시가 예정된 것으로 씰(SEAL) 과는 다른 모델로, 한 체급 낮은 전기차다. 이미 중국 현지 시장에서는 ‘씰 06 DM-i’라는 이름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먼저 출시되어 판매 중인 상황이다.
BYD의 오션 시리즈 라인업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씨라이언 7(Sea Lion 7)’ 모델을 비롯해, 돌핀(Dolphin), 시걸(Seagull), 샤크(Shark), 씰 DM-i, 씰 07 DM-i 등이 포함된다. 이 시리즈는 ‘돌고래’, ‘바다사자’ 등 해양 생물에서 이름을 차용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모델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6에 비견되는 크기
특징은 작은 용량 배터리팩?
씰 06 EV 모델은 전장 4,720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2,820mm의 휠베이스를 탑재했다. 현대 아이오닉 6 모델보다 소폭 작은 차체 사이즈다. 국내 판매 예정인 씰 모델은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 2,920mm의 휠베이스로 EV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소폭 더 길다.
기존의 전기차 세단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씰 06 EV 모델에는 대용량 배터리 팩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내 출시 예정인 씰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82.5kWh에 달한다. 이와 비슷한 사양으로는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현대차 아이오닉 6 모델이 84kWh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소형 배터리 이점 활용해
경량화로 준수한 주행거리
배터리 용량은 작지만 기본형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중국 CLTC 기준 470km, 최상위 트림은 54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소형 배터리를 탑재한 덕분에 배터리팩의 중량도 각각 350·410kg으로 경량화됐다. 차량도 1,670~1,800kg의 공차중량으로 동급 전기 세단 대비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한다.
디자인적으로는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씰 06 DM-i와 거의 비슷한 양상을 띤다. 전면부 디자인은 일부 다듬어졌으며 후면은 DM-i 모델 및 GT 해치백 모델과 비슷한 테일 라이트와 리어 라이트바가 적용됐다. 또한 BYD의 형제 차인 친 L EV 모델과 제원, 배터리 사양 및 주행 거리가 동일해 같은 플랫폼으로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기술력 아무리 좋아도
신뢰 잃으면 무의미해
이 외에도 씰 06 EV 모델은 ‘신의 눈’ C 버전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함께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윈드실드에는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면 펜더와 후면 루프 스포일러에 카메라가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현재까지 국내 출시나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BYD는 한국 자동차 시장을 포함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에 출시한 아토 3는 보조금 관련 문제로 단 한 대도 출고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 논란과 결함 소식 등 해결해야 할 숙제만 안은 채 진퇴양난의 상황에 있다. 소비자와 업계로부터 어떤 신뢰도 얻지 못한다면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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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장난하냐 짱꼴라들아 기아 K5 그대로 베끼면 그게 신차냐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