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LX 700h 등장
토요타 랜드크루저 300
크게 업그레이드된 실내

토요타가 신형 랜드크루저 300시리즈를 일본에서 정식으로 공개했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디지털화된 실내 공간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본 트림 기준 일본에서 525만2,500엔(한화 약 5,100만 원)부터 시작되며, 국내 출시 시 현대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LX 700h와 비교해 랜드크루저 300시리즈는 동일한 플랫폼과 기술을 공유하면서도 가격 차이가 커 주목을 받고 있다. LX 700h는 랜드크루저의 고급 버전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에 비해 랜드크루저는 국내 출시 시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최신 디지털 장비와
도난 방지 시스템 강화
신형 랜드크루저 300시리즈는 이전의 소형 스크린 대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로써 차량 내에서 다양한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등 첨단 편의 사양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랜드크루저 300시리즈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차량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문 인증 시동 버튼과 같은 고급 도난 방지 시스템을 도입, 차량의 보안 수준을 높였다. 이로써 도난 위험을 크게 낮추고 사용자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주목할 만하다. 최고 출력 415마력을 발휘하는 3.5L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309마력의 3.3리터 V6 디젤 트윈 터보 엔진으로 구성됐다. 10단 자동변속기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국내 경쟁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 대비 우수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시장 출시 시
경쟁력 충분하다
국내에서 현대 팰리세이드가 주도하는 대형 SUV 시장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랜드크루저 300시리즈가 국내에 도입된다면 가격과 성능에서 팰리세이드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랜드크루저가 팰리세이드보다 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글로벌 인지도를 앞세워 시장 진입 시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7일 국내에 출시된 LX 700h는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주목받았지만 높은 가격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비해 랜드크루저 300시리즈는 LX 700h와 거의 동일한 플랫폼과 기술을 공유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더 합리적이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전망이다.
랜드크루저의 국내 출시 여부와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출시가 성사된다면 팰리세이드와 LX 700h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랜드크루저 300시리즈의 출시 소식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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