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시대에
계속해서 늘어나는 세금
하이브리드, 숨겨진 비밀

현재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고 추구하는 추세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동일 모델의 가솔린 차량보다 비싼 금액에 책정되어 있다. 그런데 기업은 이윤을 많이 남겨서 좋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자동차는 배기량이 커질수록 세금도 비싸지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기준으로 일반 승용차량은 배기량에 따라 각각 다른 세율이 적용된다. 1,000cc 미만 경차는 cc당 80원, 1,000cc 초과 1,600cc 이하는 cc당 140원, 1,600cc 초과는 cc당 200원으로 누진세처럼 세율이 급증한다.


하이브리드, 특이한 세금 혜택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그런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특이한 세금 혜택을 누린다. 예를 들어 대형 세단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대형 미니밴 차량인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1.6L 하이브리드 엔진만 세금 기준에 포함된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동일 엔진으로 평가받는 소형차 아반떼와 동일한 세금이 부과된다.
우선 첫 번째로 하이브리드 수식어에 빠질 수 없는 유지비가 있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높은 수준의 연비를 바탕으로 적은 유지비를 자랑한다. 유지비에는 연비뿐만 아니라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돼 취득세 감면을 포함한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엔진의 특성
배터리도 무게추로 작용해
두 번째로는 엔진의 특징이 있다. 저속 구간에서 효율이 낮은 휘발유의 가속을 모터가 도우며 회생제동이 된다. 덕분에 감속과 가속이 잦은 출퇴근길을 포함한 도심 주행에서 특히 효율이 뛰어나다. 가속력이 좋은 것은 전기 모터의 특성 덕분이다. 전기 모터는 낮은 RPM에서도 최대 토크가 빠르게 나와 가솔린 차량 대비 일정한 토크를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고중량의 배터리가 무게추로 작동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적용된다. 차체 하단에 배터리가 있는 경우 무게 중심이 하부에 존재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 대비 엔진 개입이 비교적 적어 차체의 진동도 적은 편으로, 준수한 승차감도 유력한 장점으로 꼽힌다.


추천하는 모델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한 달도 안 됐으나 평가 자자해
그렇다면 현재 탈 만한 하이브리드 차량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이달에 출시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얘기할 수 있다. KGM의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로, BYD와 협력해 개발한 엔진이 특징이다. 실제로 탑승해 본 소비자들에게서는 “가속해도 가속한 느낌이 나지 않는다”라며 “가족들을 태우고 다니고 싶다” 등의 주행감 부분에서 호평이 가득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T5 모델 3,140만 원, T7 모델 3,635만 원부터 책정되어 있다. 내연기관 모델 대비 300~400만 원 높은 가격이다. 외에도 눈여겨 볼 점은 엔진룸과 엔진커버, 휠하우스에 흡음재를 적용하고 흡음형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준수한 승차감을 통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KGM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입지를 쌓아갈 전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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