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 포터 디젤 단종하며
곤란해진 소상공인 선택지
혜성 같은 신차가 돌아왔다?

2021년에 쉐보레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다마스를 단종시킨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2023년 끝자락에 포터 디젤 모델을 단종시키며 다시 한번 소상공인들을 좌절케 했다. 포터 디젤 모델과 다마스 모두 단종 이후에 더 인기를 누리며 중고차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해당 모델들의 단종 소식은 소상공인에게 부정적으로 다가온 것은 틀림없다. 그런데 다마스의 완벽한 상위 호환 모델로 보이는 모델이 출시해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이 모델은 다름 아닌 제이스 모빌리티의 ‘이티밴’이다. 이티밴은 2022년부터 제이스모빌리티가 판매하기 시작한 소형 전기 화물차 모델이다.


크게 두 가지의 이티밴
다마스 상위 호환 맞네
현재 판매 중인 이티밴 모델은 크게 미니와 프로 두 가지로 나뉜다. 이티밴 미니는 전장 4,170mm, 전폭 1,680mm, 전고 1,940mm, 2,725mm의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이티밴 프로는 전장 4,495mm, 전장 1,995mm, 2,950mm의 휠베이스로, 전폭은 미니 모델과 동일하다.
미니 모델은 2인승만 제공되며,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티밴 모델 중 적재 중량이 가장 큰 프로 2인승 모델은 무려 800kg까지 실을 수 있다. 프로 4인승 모델은 650kg이며, 최대 3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다마스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넉넉한 용량이다.


포터보다 약 1.5배 더 간다
여러 기능도 기본 탑재돼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82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 한 개를 뒷바퀴에 연결했다. CATL에서 만든 LFP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한다. 용량은 미니 41.9kWh에 프로 53.6kWh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미니 273km, 프로 325km다. 포터 일렉트릭 2 모델이 복합 기준 211~217km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높은 수준의 주행거리다.
이티밴은 단순 가성비라기엔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10.25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오토 헤드라이트, 크루즈 컨트롤, 적재항 고정 걸이 등의 사양이 탑재된다. 조수석까지 보호하는 듀얼에어백, 자동 긴급 제동장치,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안전 사양도 이전 모델 대비 크게 개선돼 동급에서는 가장 훌륭한 기본 옵션을 자랑한다.


캠핑 모델도 존재해
소상공인 적극 추천
또 다른 특징으로는 V2L이 기본 탑재돼 내부 1,500W, 외부 3,000W까지 차량 메인 배터리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외부 작업 시 굉장히 유용하다. 이티밴은 앞서 설명한 미니와 프로 외에도 라이프 모델이 존재한다. 이티밴 프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캠핑을 포함한 다용도에 맞춰 나온 파생 모델이다. 특히 캠퍼밴 프리미엄 모델은 지붕에 팝업 텐트도 설치 가능하다.
이티밴의 가격은 미니 2,720만 원, 프로 2인승 3,120만 원, 4인승 3,270만 원에 라이프 비즈니스 밴은 2,698만 원, 캠퍼밴은 2,863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티밴 미니는 여러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1,9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사업자로 구매 시 부가세 환급도 받을 수 있으며 대리점마다 추가 할인도 존재해 이티밴 미니는 최대 천만 원대 중반에 구매도 가능한 소상공인에게 딱 맞는 가성비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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