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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한 번 잘 샀더니 ‘5천’ 생겼다.. 차주 돈 벌어준다는 車, 뭐길래?

황정빈 기자 조회수  

닛산 GT-R35
무주행 급 신차 올라와
시세 차익 실현했다

사진 출처 = ‘Bring A Trailer’

단종이 선언되어 아쉬움을 자아낸 닛산 GT-R R35의 스페셜 에디션이 경매에서 엄청난 차익으로 낙찰되었다. 이 차는 29마일(약 47km)만 주행한 사실상 신차 상태의 GT-R T-스펙으로, 신차 가격이 144,000달러(약 2억 1,200만 원)였다. 최근 브링 어 트레일러(Bring a Trailer) 경매에서 17만 9,000달러(약 2억 6,300만 원)에 낙찰된 이 차는 불과 며칠 만에 약 3만 5,000달러(한화 약 5,150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셈이다.

이 차량은 미국에 한정 판매된 2024년형 GT-R T-스펙 중 하나로, GT-R R35의 18년 생산 역사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모델이다. 퍼포먼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GT-R이지만, 거기에 더한 T-스펙의 희소성과 R35를 사랑하는 마니아가 좋아하는 감성적 가치가 투자 수단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다.

사진 출처 = ‘Bring A Trailer’

유산급 한정판이다
사양과 컬러부터 전설의 포스

해당 모델은 닛산 GT-R 팬들에게 익숙한 ‘미드나이트 퍼플(Midnight Purple)’ 컬러가 적용된 한정판 모델로, 도장부 존재감을 과시한다. 실내는 ‘모리 그린(Mori Green)’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와 도어,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까지 녹색 가죽으로 마감됐고, 알칸타라 헤드라이닝까지 더해져 스포티하며 럭셔리한 감성을 더했다.

기술적인 스펙도 마지막 모델에 걸맞은 구성을 갖췄다. 3,800cc급 V6 트윈 터보 엔진은 565마력, 467lb-ft(약 64.6kgf·m)의 토크를 발휘하며, 티타늄 배기 시스템으로 사운드와 성능 모두를 잡았다. 여기에 20인치 레이즈(Rays) 단조 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빌스테인 서스펜션 등 고성능 파츠가 대거 탑재돼 하드웨어 완성도 역시 높다.

GT-R은 출고 전 닛산 시험장에서 총 9 랩의 품질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이 차량은 딜러 인도 후 사실상 단 한 번도 도로 주행을 하지 않은 상태로 경매에 등장한 것이다. 사실상 ‘탁송 거리’ 수준의 신차급 컨디션이라는 점이 구매자들의 호응을 끌어낸 결정적 요인이었다.

사진 출처 = ‘Bring A Trailer’

R34처럼 전설이 될 수 있을까
희소성과 역사성의 교차점

이번 T-스펙은 단순히 차익을 남기고 낙찰되었다는 사실을 넘어, GT-R R35가 장기적으로 수집 가치가 있는 모델임을 시사한다. 과거 R34 GT-R은 3년간 단 11,500대가 생산되며, 일본을 비롯한 일부 우핸들 시장에만 판매돼 높은 희소성을 자랑했다. 반면 R35는 18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약 40,000대 이상 판매되며 대중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물론 희소성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R35는 북미 시장 최초의 공식 GT-R이자, 하드코어 퍼포먼스를 일상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로드 슈퍼카’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개척했다. 거기에 더해 이번 T-스펙처럼 컬러, 소재, 사양에서 특별함을 갖춘 한정판 모델은 R34의 뒤를 잇는 수집 아이템으로 재조명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 = ‘Bring A Trailer’

전기차 시대에 스포츠카의 감성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증명

전기차가 대세가 된 시대,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가치는 당연하게도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가 보여주는 변속감과 가속감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감성에서 빛난다. GT-R T-스펙은 숫자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성을 가진 모델로, 그 유산은 마지막까지 ‘고질라’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위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R35의 종착지에서 등장한 T-스펙은 단순히 시장성이 없는 노후 모델이라 단종 전 재고 떨이 모델이 아닌, 순수 내연기관 퍼포먼스카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는 것이자 내연기관 감성에 대한 지속성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향후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더욱 귀해질 시대, 이 차량은 마지막 진짜 GT-R로 오랫동안 회자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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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wangjb@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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