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0대도 없다는
한정판 애스턴마틴 뱅퀴시
자가토 슈팅 브레이크 모델

단 99대 한정 생산된 초희소 슈퍼카, 애스턴마틴 뱅퀴시 자가토 슈팅 브레이크가 최근 경매 시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차량은 전 세계에서도 단 11대만이 미국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며, 그 중 하나가 불과 3,500마일(약 5,632km) 주행 후 경매에 부쳐졌다.
놀라운 점은 이 차량이 지난해 877,916달러(약 13억 원)에 달하는 신차 가격 대비 절반 수준인 46만 8천 달러(약 6억 8천만 원)에 낙찰됐다는 점이다. 애스턴마틴과 자가토가 손잡고 선보인 이 희귀 모델은 예술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갖춘, 진정한 콜렉터스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왜건 스타일로 재탄생
예술적 가치에 실용성
자가토 슈팅 브레이크는 뱅퀴시 쿠페의 기본 구조에 라피드 모델의 휠베이스를 접목해 왜건 스타일로 재탄생한 모델이다. 전면에는 자가토 전용 그릴과 스플리터가 장착되었다. 전용 주간주행등과 20인치 알로이 휠이 외관에 독창적인 매력을 더했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전면과 균형을 이루는 매끄러운 라인이 인상적이다. 자가토 고유의 미학이 반영된 루프라인은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또한 실용적인 적재 공간까지 확보해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한 모습이다.
실내는 ‘퓨어 블랙’과 ‘사하라 탄’ 컬러의 브리지 오브 위어 가죽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Z자 형태의 스티칭이 도어 패널과 시트 곳곳에 적용되었다. 아울러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과 카펫 처리된 트렁크 공간도 포함됐다.

V12 자연흡기와 더불어
전동화 없는 순수함
보닛 아래에는 5.9L V12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최고 출력 580마력, 최대 토크 63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후륜에 동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정통 GT의 드라이빙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하이브리드도 없고, 전기모터도 없다. 오직 내연기관의 감성과 사운드에 집중한 이 차량은 진정한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강한 매력을 어필한다. 자가토와 애스턴마틴의 전통을 계승한 마지막 순수 GT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특별하다.
특히 올해 초 44만 달러(약 6억 4천만 원)대에 판매되며 신차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거래되었다. 희귀성과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럭셔리카 수집가라면 지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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