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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니까 막 나가네”.. 페인트칠 한 번에 ‘5억’이라는 스포츠카 정체

김선욱 기자 조회수  

도장 마감에 무려 5억 3천만 원
부가티의 하이퍼카 투르비용
알고 보면 그럴만한 가치가?

사진 출처 = ‘Carscoops’

하이퍼카의 왕좌 부가티가 새롭게 공개한 V16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투르비용(Tourbillon)’이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 부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출된 한 구매자의 사양 구성표는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기본 가격만 해도 410만 달러(약 60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이 차량에, 한 고객이 추가 옵션만 100만 달러(약 15억 원) 가까이 올리며 차량 총가격이 556만 달러(약 82억 원)를 기록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옵션은 36만 달러(약 5억 3,000만 원)에 달하는 ‘무광 버밀리언 카본(Matt Vermillion Carbon)’과 ‘무광 레드(Matt Red)’ 도장 마감. 단순한 페인트칠 하나가 페라리 한 대 가격을 넘어서는 셈이다. 이쯤 되면 가격은 더 이상 숫자가 아닌, 오로지 ‘개인의 세계관’을 투영하는 도구에 불과해진다.

사진 출처 = ‘Carscoops’

상상 초월 옵션 구성
차 한 대 값의 색칠 놀이

해당 차량은 24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 짜리 ‘Equipe Pur Sang 패키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옵션은 8개의 배기 파이프와 공력 향상용 외장 바디킷이 포함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한눈에 범상치 않다는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스카이 뷰 글라스 루프, 퍼포먼스 블랙 메시 그릴, 블랙 배기 팁, 듀오톤 휠, 리어윙 전용 로고 모두 한화로 2천만 원을 훌쩍 넘는 옵션이다. 여기에 헤드레스트에 코끼리 자수를 넣는 데에도 1만 달러(약 1,400만 원)가 추가되며, 내부 카본 패키지와 맞춤형 러기지 세트까지 더해진다.

계기판만 따로 보자면, 로즈골드 포인트가 들어간 고급 기계식 계기판은 무려 6만 5천 달러(약 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웬만한 고급차 한 대값과 맞먹는다. 이쯤 되면 옵션의 의미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명백한 ‘부의 과시’ 그 자체다.

사진 출처 = ‘Carscoops’

1,800마력 V16 PHEV 하이퍼카
성능도 그야말로 끝판왕이다

부가티 투르비용은 단 250대 한정 생산되며, 시론의 후속 모델로 개발된 차세대 하이퍼카다. 이름은 정밀 기계 장치의 ‘투르비용’에서 따왔으며,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절대 타협 없는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파워트레인은 8.3L V16 자연흡기 엔진과 전·후면에 탑재된 총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최고 출력은 무려 1,800마력에 달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단 2초, 최고 속도는 445km/h를 자랑한다. 여기에 25kWh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만으로도 최대 5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는 부가티답게 극도로 고급스럽게 설계됐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와 협업한 3개의 정밀 기계식 계기판은 운전석 중심에 배치되며, 플로팅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운전 중에도 ‘B’ 로고와 계기판이 항상 똑바로 보이도록 설계됐다. 이는 하이퍼카이면서도 ‘정교한 기계 예술품’으로서의 본질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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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기자
Kimsw@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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