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맥시마 전기차 예상도
단종 우려에 닛산 CEO 일축..
SM5의 향수 느낄 수 있을까

한때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평정했던 이름, SM5.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은 이 모델은 닛산 맥시마를 기반으로 탄생한 차량이다. 시간이 흐르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최근 닛산이 맥시마의 부활을 전기차 형태로 예고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닛산은 내연기관 세단 라인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센트라를 제외한 대부분을 단종시키기로 했으며, 그 중 맥시마는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상도는 GT-R과 무라노와 패밀리룩을 공유하는 디자인으로, 과거 SM5의 원판 모델이었던 맥시마의 새로운 미래를 짐작케 한다.

SM5의 뿌리, 맥시마
전기차로 돌아온다
SM5의 기원은 닛산 블루버드와 맥시마의 계보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후반 등장한 2세대 맥시마는 블루버드를 전륜구동 기반으로 계승하며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고, 이후 4세대 모델(A32)은 ‘세피로’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판매되었다. 국내에서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초대 SM5가 개발되면서,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를 앞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맥시마는 이후에도 북미 시장 중심의 중형 세단으로 성장해 왔으며, ‘4도어 스포츠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강력한 주행 성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겸비했다. 그러나 전동화의 흐름 속에 2023년 단종을 맞으며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닛산은 맥시마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우치다 마코토 CEO는 공식 석상에서 2026년경, 전동화 버전의 맥시마를 다시 선보일 것이라 밝혔고, 이 모델은 미국 미시시피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맥시마의 플랫폼을 활용한 인피니티 전기 세단의 출시 가능성도 시사됐다.

전기차로의 귀환
GT-R 감성 입힌 ‘맥시마 EV’
차세대 맥시마의 외관을 상상한 비공식 렌더링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 CGI 전문가는 닛산 GT-R의 전면부 디테일과 2026년형 무라노의 얇은 LED 헤드램프를 조합해 순수 전기차로 거듭난 맥시마의 콘셉트를 구현해 냈다. 이 디자인은 GT 감성을 강조하면서도, 최근 전기차 트렌드에 맞춰 공기역학적 실루엣과 미래지향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맥시마보다 더 낮은 차체와 쿠페형 루프라인, 대구경 알루미늄 휠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후면부에는 테일램프가 전체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배치됐다. 이는 전기차 디자인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요소로, 닛산 전기차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데도 한몫한다.
비록 현재 닛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영 위기설이 잊을 만 하면 떠오른다. 그러나 맥시마라는 이름은 여전히 많은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모델로, 순수 전기차로서의 귀환은 브랜드의 회생 발판이 될 가능성도 크다. 과연 닛산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의 귀환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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