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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타세요”.. 안전성 꼴찌 등극한 SUV, 정체 놀라웠죠

김선욱 기자 조회수  

자동차안전도 평가
꼴찌는 지프의 랭글러
안전을 위해 쏘렌토로

사진 출처 = ‘위키백과’

매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진행하는 KNCAP(자동차안전도 평가)은 소비자 입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지표다. 이 평가는 충돌 안전성, 보행자 보호 성능, 사고 예방 기능 등 총 21개 항목을 기준으로 차량의 실질적인 안전성을 계량화한다. 단순한 옵션 스펙이 아닌 ‘사고 시 생존 가능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만큼, 신차 구매 전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지표다.

이번 평가에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차량은 르노 그랑 콜레오스였다. 총점 86.9점으로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한 이 차는 충돌 안전성 88.4%, 보행자 보호 84.1%, 사고 예방 기술 85.5%라는 고른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여전히 판매 중인 지프 랭글러는 이와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았다. 사고 시 가장 위험한 SUV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사진 출처 = ‘KNCAP’

지프 랭글러, 최하위 5등급
몸을 맡기기 어려운 안전도

지프 랭글러는 2024년 KNCAP 평가에서 조사 대상 SUV 중 가장 낮은 총점을 기록했다. 충돌 안전성 41점, 보행자 보호 성능 1.6점, 사고 예방 기능 7.4점이라는 점수는 ‘5등급’이라는 최하위 등급으로 직결됐다. 특히 보행자 보호 항목에서는 1등급을 받은 그랑 콜레오스 대비 10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충격을 안겼다.

이는 단순히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프 랭글러는 과거부터 반복적으로 주요 안전 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아온 전례가 있다. 2018년 유로 NCAP에서는 신형 4세대 모델이 별 1개에 그쳤고, 2020년과 2022년 미국 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는 차량이 실제로 전복되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특히 스몰 오버랩 항목에서는 두 차례 모두 ‘미흡(Marginal)’ 등급을 받으며, 구조적 결함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랭글러의 문제는 안전도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한 운전 자세, 높은 실내 소음, 딱딱한 승차감, 낮은 연비 등 실사용 만족도도 낮은 편이다. 도심형 SUV로는 활용도가 떨어지고, 패밀리카로 선택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진 출처 = ‘Reddit’

안전성과 실용성 모두
랭글러 대신 쏘렌토

이런 상황에서 같은 중형 SUV를 찾고 있다면, 선택지는 분명해진다. 바로 기아 쏘렌토다. 2024년 기준 국내에서만 9만 4,538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쏘렌토는 단순히 잘 팔리는 차량이 아니라, 전방위적 안전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주행 중 안정감은 물론, 고속에서도 민첩한 반응을 보여주는 점이 강점이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이 기본 탑재돼, 사고 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줄여준다. 이 기능들은 단순 편의성이 아니라, 사고 회피 능력 측면에서 랭글러와는 비교 불가한 차이를 만든다.

쏘렌토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정숙한 실내,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까지 겸비했다.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운전, 가족 단위 이동에도 부족함이 없다. SUV 본연의 실용성은 유지하되, 안전이라는 본질적 가치까지 챙기고 싶다면, 지금쯤 랭글러 대신 쏘렌토를 고민해볼 시점이다. ‘차는 멋보다 생존’이라는 말, 결코 과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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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기자
Kimsw@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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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ㅇㅇ

    선욱아 너나 쏘렌토 많이 사라 ㅇㅇ

  • ㅇㅇ

    선욱아 너나 쏘렌토 많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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