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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삭제하다 ‘딱 걸렸다’.. 테슬라 차주들, 비상 걸렸다는 현 상황

강가인 기자 조회수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 옵션
테슬라 홈페이지서 삭제
사이버트럭 소비자 당혹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경주ll다현독수리’

테슬라 브랜드가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약속했던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 옵션을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갑자기 제거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본래 이 옵션은 사이버트럭의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한 핵심 옵션으로, 추가로 1만 6천 달러(한화 기준 약 2,353만 6,000원)를 지불하면 트럭 베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외장형 배터리 팩을 설치할 수 있었다.

이 옵션은 이미 여러 차례 출시가 연기되었고, 테슬라가 주말 사이 아무런 공지 없이 해당 옵션을 조용히 제거하면서 예약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특히 2천 달러(한화 294만 2,000원)의 비환불 보증금을 낸 수많은 소비자들은 현재 환불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제품이 단순 연기가 아닌, 사실상 출시 무산 수순으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테슬라’

500km 꿈 사라져
현실은 320km 수준

사이버트럭이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테슬라는 주행거리가 500km을 넘는 전기 픽업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실제 출시된 최상위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320km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가격 역시 공약과 큰 차이를 보이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초기엔 4만 달러(한화 5,884만 원) 이하를 언급했지만, 현재 판매가는 11만 9,990달러(한화 1억 7,637만 2,900원)에 이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테슬라는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듀얼모터 트림 기준으로 이 배터리를 장착하면 주행거리가 최대 470km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테슬라가 이 수치를 445km로 하향 조정했고, 출시 일정도 2025년 초에서 2024년 중반으로 연기된 바 있는데, 이번엔 아예 옵션 목록에서 제거된 것이다.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은 현재 제품 구성에서 해당 배터리 옵션이 완전히 사라진 데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2024년 2월 기준, 비공식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예약자 중 약 25%가 이미 73만 5,500원에서 294만 2,000원에 이르는 보증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반발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클리앙’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클리앙’

홈페이지에서는 실종
사양 표시에는 존재

더 황당한 것은 테슬라가 공식 홈페이지의 사이버트럭 사양 페이지에 여전히 주행거리 확장 배터리 장착 시 예상 주행거리 수치를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여전히 출시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테슬라의 이중적인 메시지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품 설명에서는 여전히 해당 옵션의 기능적 설명이 남아 있지만 실제로는 구매 및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옵션을 일시적으로 내린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출시를 포기한 것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테슬라는 그동안 공개한 사양과 실제 제공하는 제품 간의 간극이 반복되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어왔다. 방탄 유리, 저렴한 가격, 긴 주행거리 등 약속했던 요소들이 하나둘씩 빠지거나 수정되면서 소비자들은 사이버트럭이 과연 초기에 약속했던 그 차량이 맞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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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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