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및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할 수 있다
기본적인 확인 필요한 부분은?

봄철은 그 좋은 날씨와는 다르게 뜻하지 않은 불청객도 함께 데려온다. 바로 미세먼지, 그리고 꽃가루가 그 주인공이다. 이 둘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피하고 싶은 대상일 것이다. 눈이 따가운 것은 기본이고 연거푸 재채기하기 바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하면서 기본적으로 전방주시를 놓쳐선 안 되는데, 이런 재채기를 동반한 알레르기 반응은 안전마저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봄철이 왔을 때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일까? 우선 실내에 유입되는 공기 자체가 문제인데, 창문을 여는 일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며 에어컨 필터를 언제 교환했는지 기억해 볼 필요가 있겠다. 통상적으로 엔진오일 교체과 함께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는 것이 정설로 알려지만, 주행 환경에 따라 그 전에 교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외 주차 잦은 환경에는
6개월마다 교환 권장
만약 실외 주차가 잦다면 6개월에 한 번씩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지하 주차장이 있다면 엔진오일 교체와 함께 교환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실외에 오랜 시간 주차하게 되면 낙엽부터 작은 벌레들까지 자동차 실내 공기질을 위협할 요소가 너무 많다. 더군다나 외기 필터가 있지 않은 절대다수의 차종은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인지 최근 애프터마켓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제품이 있다.
바로 와이퍼 카울 아래에 설치하는 외기 필터가 그 주인공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에어컨 필터로만 거르는 것이 아니라 외기에서 한번 거르고 에어컨 필터로 유입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도 어느 정도 보장할 수 있고 실외에 오랜 시간 주차할 일이 생겨도 부담이 덜하다. 아울러 알레르기가 심하다면 항알레르기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빌트인 공기청정기 옵션
아기 있다면 필요할 수도
아울러 최근 자동차 제조사의 옵션표에 새롭게 등장한 빌트인 공기청정기 옵션 역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빌트인 공기청정기는 1열 시트 뒤에 장착하는 옵션으로서, 실내 공간에서 손해를 볼 리도 없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공기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까지 추가된 점도 구미가 당기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 공기청정기 옵션은 자동차 실내서도 2열의 공기질을 정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기에, 호흡기관이 약한 아기가 있는 가구라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이는 옵션이다. 옵션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게 책정되어, 상술한 외기 필터에 빌트인 공기청정기까지 더해진다면 실내는 그야말로 청정지역이 될 것이다.

소형 공기청정기도 있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
만약 시트를 분해하거나 에어컨 필터를 신경 써서 교환하는 일도 귀찮다면,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의 소형 공기청정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소형 공기청정기는 자동차 컵홀더에 알맞은 크기로 나와 공간도 적게 차지하며 충전기만 꼽아둔다면 충분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물론 이 공기청정기 역시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 줘야 하는 단점은 존재한다.
물론 모든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위와 같은 요소를 신경쓰지 않고 타는 사람도 있고, 6개월에 한 번 훈증캔을 통한 실내 연막 작업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자동차 실내 공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알아봐도 좋을 선택지만 모아봤다. 특히 어린 아기가 있거나 호흡기가 약한 가족 또는 자주 태우는 동승자가 있다면 진지하게 고려해보자. 건강은 돈과 바꿀 수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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