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에스파스 페이스리프트 공개
주행거리 1,100km 3열 SUV
국내 출시 기대감에 시장 ‘술렁’

르노 브랜드가 유럽에서 중형 SUV ‘에스파스(Espace)’의 2025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스파스는 더욱 진화된 디자인과 최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며, 플래그십 SUV의 면모를 강화했다. 특히 CMF-CD 플랫폼 기반의 3열 7인승 구조와 1,100km의 하이브리드 항속거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에스파스는 과거 국내 도입이 검토된 바 있는 모델로,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더 남성적이고 직선적인 실루엣을 갖추며 상품성을 크게 개선했다. 전장 4,746mm, 휠베이스 2,738mm의 차체는 동급 SUV와 경쟁 가능한 체급을 유지하며, 특히 전고가 더 높아져 탑승자의 공간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더 당당해진 전면부
세련된 감각 제공한다
에스파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전면부는 최신 라팔과 캡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며 강인한 인상을 선사한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LED 헤드램프와 새롭게 조형된 주간주행등(DRL)은 차량의 전면부에 확연한 존재감을 부여하며, 싱글 프레임 그릴은 트림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차별화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크기를 줄이고, 현대적인 라이트 시그니처를 적용해 정제된 인상을 강조했다. 신규 색상인 발틱 블루 그레이와 라이트 샌드 그레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감성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며, 이전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슬라이딩 리어 벤치와 최대 2,225L에 달하는 트렁크 적재 공간은 다인승 패밀리 SUV로서의 실용성을 충분히 뒷받침한다. 특히 5인승과 7인승 구성이 모두 제공되어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점도 눈에 띈다.

1,100km 주행 가능해..
국내 시장 경쟁력은?
2025년형 에스파스는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과 듀얼 전기 모터를 조합한 셀프 차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총 시스템 출력은 197마력(200PS)이며, 최대 1,1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고속도로 위주 주행이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4 Control Advanced’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안정성을 강화해, 대형 SUV 특유의 운전 부담을 줄여준다. CMF-CD 플랫폼은 고강성 경량 구조를 바탕으로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국내 시장 진출이 모색되었던 에스파스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계기로 다시 한번 한국 시장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팰리세이드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제품력과 르노 고유의 감성적 디자인이 결합되면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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