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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까지 갔네”.. ‘1,400만 원’ 싸게 팔아도 욕 먹는 테슬라, 충격의 근황

강가인 기자 조회수  

테슬라 보급형 사이버트럭
가격 낮춰 출시했는데
기능도 절반으로 줄었다?

사진 출처 = ‘TorqueNews’

테슬라 측이 보급형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단일 모터 기반의 후륜 구동 롱레인지 모델은 2025년형으로 기존 모델 대비 1만 달러(한화 약 1,427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 그러나 테슬라 측에서 2019년에 약속했던 39,990달러(한화 약 5,709만 원)의 기본형 모델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번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은 69,990달러(한화 약 9,993만 원)이며, 여기에 목적지 및 주문 수수료 2,245달러(한화 약 320만 원)를 더하면 총 71,985달러(한화 약 1,027만 원)다. 이는 듀얼모터 AWD 모델 대비 약 1만 달러 낮고 사이버비스트보다는 무려 3만 달러(한화 약 4,283만 원)가 저렴하다. 주행거리는 최대 583km로 사이버트럭 라인업 중 가장 길다. 단, 이 수치는 작은 18인치 휠과 소프트 토노 커버를 장착했을 때 기준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목포llLUCA’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목포llLUCA’

아무리 보급형이지만
하향 평준화된 구성

이번 단일 모터 사이버트럭은 전륜 모터가 삭제되어 연석 중량이 감소했으며 후륜 모터만으로 6.2초 만에 0-100km를 도달한다. 기존 AWD 모델의 4.1초에 비하면 큰 차이다. 견인력 역시 11,000파운드(약 4,990kg)에서 7,500파운드(약 3,400kg)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실사용자 입장에서 차량 활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내부 사양도 축소됐다. 기존 모델의 비건 가죽 시트는, 천 소재인 섬유 시트로 대체되었고 통풍 기능은 삭제되었다. 오디오 시스템은 15개 스피커에서 7개로 줄었으며 서스펜션은 높이 조절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대신 고정형 강철 스프링이 적용됐다. 승차감과 주행 성능 모두 이전 대비 후퇴한 구성을 보인다.

기능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침대에는 전원 콘센트가 사라졌으며 기본형에는 전동 토노 커버조차 포함되지 않는다. 750달러(한화 약 107만 원)짜리 소프트 토노 커버를 옵션으로 추가해야 하며, 기본 제공되는 18인치 휠 대신 20인치를 선택하려면 3,500달러(한화 약 496만 원)가 추가된다. 선택 사양이 늘어날수록 가격에 대한 장점은 점점 희미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목포llLUCA’

경쟁 모델들과의 비교
보급형 타이틀의 실효성?

테슬라 측은 이번 모델이 F-150 라이트, 실버라도 EV, 리비안 R1T와 직접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가격을 놓고 보면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듀얼 모터를 장착하고도 65,190달러(한화 약 9,307만 원)부터 시작하며, 실버라도 EV는 단일 모터 기준 57,095달러(한화 약 8,151만 원)이다. 리비안 R1T는 71,900달러(한화 약 1억 658만 원)지만 533마력의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결국 롱레인지 RWD 트림은 사이버트럭 라인업 내에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외부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싸고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다. 7만 달러(한화 약 9,994만 원)에 기능과 사양을 대폭 줄인 모델을 보급형으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실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전기 픽업의 기본 기능 상당수가 빠져 있어 상품성 역시 의문이 남는다.

보급형 사이버트럭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은 8,000달러(한화 약 1,142만 원)에 추가로 제공되며 바닥 매트나 수납함 같은 실내 편의 사양은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 전동화 흐름 속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모델이 그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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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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