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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이러진 않는다’.. 주행거리 속이다 들통 난 테슬라, 차주들 ‘발칵’

강가인 기자 조회수  

테슬라 주행거리계 조작 의혹
집단소송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도미터 신뢰도에 빨간불

사진 출처 = ‘Jaguar Dallas’

테슬라가 미국 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차량 주행거리계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제기된 집단소송은 차량의 주행거리계가 실제 주행 거리보다 과장된 수치를 기록한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보증 수리 기회를 박탈당하고 차량 가치 하락을 경험했다는 테슬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송의 원고인 니리 힌튼은 2020년식 테슬라 모델 Y를 2022년 말에 구매했으며 차량의 오도미터가 예기치 않게 빠르게 상승해 짧은 시간 내에 보증 기간이 만료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힌튼은 테슬라가 운전자의 행동 패턴, 에너지 소비량, 예측 알고리즘 등을 기반으로 주행거리를 산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대 117%까지 과장된 주행거리 수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진 출처 = ‘formula imports’
사진 출처 = ‘formula imports’

예측 기반 거리 산정?
주행거리 과장됐다

소장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통적인 기계식 또는 전자식 오도미터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반의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주행거리를 계산하고 있다. 이 방식은 에너지 소비량, 운전자 행동 패턴, 주행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거리 수치를 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알고리즘이 실제 거리보다 과장된 값을 산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금전적 손해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히튼은 차량을 꾸준히 동일한 주행 루틴으로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시점 이후 차량 오도미터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보증이 만료되기 직전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약 113.6km로 급증했으며 이는 이전보다 30km 이상 높은 수치였다. 그는 이 현상이 우연이 아닌 보증 회피를 위한 고의적 시스템 조작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소유자 커뮤니티 내에서도 비슷한 경험담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레딧과 테슬라 공식 포럼 등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주행거리계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온 바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일관된 운전 습관에도 불구하고 주행거리가 이상하게 많이 증가한다”라는 증언을 남기고 있다. 이런 집단적 반응은 이번 소송의 설득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진 출처 = ‘formula imports’
사진 출처 = ‘formula imports’

GPS 기반 거리 측정 기술
갖추고 있어도 사용 안 한다

논란이 되는 또 하나의 지점은 테슬라가 GPS 기반의 거리 측정 기술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리 계산에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대신 테슬라는 자체 특허에 명시된 방식에 따라 마일-전기 에너지 변환 계수를 활용해 주행거리를 추산하고 있다. 이는 도로 상태, 교통 상황, 운전 습관 등 다양한 외부 요소에 따라 달라지는 유동적인 계수로 정밀도보다는 변수 의존성이 큰 시스템이다.

결국 이러한 방식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리스 차량 이용자나 보증 기간 내 수리 혜택을 기대하는 소비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연장 보증 상품을 조기에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부정적 유인이 될 수도 있다.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힌튼을 대표로 하는 원고 측은 이번 소송에서 실질적인 손해배상은 물론 징벌적 손해배상과 변호사 비용까지 포함된 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소송은 단일 사례가 아닌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소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 형태로 제기되었다. 향후 유사 소송이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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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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