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레저 모두 겨냥
기아, K4 해치백 최초 공개
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기아가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26년형 K4 해치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근 선보인 K4 세단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해치백 특유의 실용성을 강조한 이 모델은 도심 주행과 여가 활동을 모두 고려한 신형 C-세그먼트 해치백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 측은 이 모델을 통해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젊은 세대를 겨냥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신형 K4 해치백은 세단 모델보다 차체 길이가 약 11mm 짧아졌지만 실내 공간에서는 오히려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헤드룸은 1인치 넓어져 탑승자 편의성이 한층 개선됐다. 여기에 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경우 최대 1,680리터에 달하는 적재 공간이 제공되는데 일상은 물론 주말 레저에도 적합한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디자인과 공간의 조화
K4 해치백의 실용성
K4 해치백은 외관부터 기존 세단과 차별화 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수직 배치된 LED 헤드램프와 테일라이트, 플로팅 루프라인, C필러에 숨겨진 뒷문 손잡이 등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띈다. 여기에 모델 전용 색상인 스파클링 옐로우 컬러는 시선을 사로잡으며 K4 해치백만의 독창성을 강조한다. 기본 트림에는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고 GT-라인 트림에는 18인치 휠과 글로시 블랙 트림, 스포티한 디테일이 추가된다.
실내는 첨단 디지털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약 30인치 크기의 파노라마 듀얼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옵션으로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무선 충전 시스템이 포함되어 고급 편의사양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조작계 역시 직관적이며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었기에 실용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K4 해치백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유연한 공간 활용이다. 뒷좌석을 폴딩할 경우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낮은 지상고와 넓은 테일게이트 개구부는 실사용 편의성을 높여준다. 일상적인 장보기는 물론, 자전거나 대형 장비 운반까지도 무리 없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러한 점은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과 안전성 강화
해치백 그 이상이라는 평가
신형 K4 해치백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형 모델에는 2.0리터 자연 흡기 엔진과 지능형 가변 변속기가 탑재되어 147마력을 발휘한다. 보다 높은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GT-라인 트림에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제공되며 최고 출력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GT-라인 트림에는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보다 민첩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아 측은 높은 기준을 적용했다. 전 모델에는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 주요 ADAS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상위 트림인 GT-라인 터보 모델에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회피 조향 보조,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추가적인 첨단 안전 기능이 적용되어 주행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K4 해치백은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EX, GT-라인, GT-라인 터보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모델을 통해 해치백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내연기관과 전동화 라인업 사이에서 균형 잡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출시는 아쉽게도 미정이며, 북미 전략형 모델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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