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에 적용할 예정
연비·성능까지 모두 잡았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전격 공개하며, 내연기관과 전동화 기술의 최고 효율 조합을 제시했다. 현대차 측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두 개의 전기모터(P1+P2)를 병렬로 결합한 구조를 핵심으로 한다. 이는 기존의 벨트 기반 P0 시스템과 달리 엔진에 직접 체결된 P1 모터가 시동과 발전, 구동 보조까지 맡는 방식으로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보다 약 25% 높은 허용 토크를 제공하며, 고배기량 터보 엔진과의 결합도 가능하다. 특히 팰리세이드에 탑된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m, 복합 연비 14.1km/ℓ를 기록하며 기존 모델 대비 동력 성능은 19%, 연비는 약 45% 향상됐다. 정숙성과 변속감에서도 전동화에 버금가는 수준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전기모터 조합
모든 차급 적용 파워트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P1 모터를 추가해 기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극대화했다. P1 모터는 엔진에 직접 연결돼 마찰 손실이 없고, P2 모터와의 병렬 작동으로 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을 함께 만족시킨다.
이 시스템은 허용 토크 46.9kg·m, 시스템 출력 최대 300마력 중반대까지 지원하며, 소형부터 대형 SUV까지 현대차그룹 전 라인업에 걸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냉각 구조도 최적화돼 출력 밀도는 약 21%, 토크 밀도는 약 7% 개선됐다. 실제로 개선된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연비가 4.3% 향상됐고, 가속 성능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ASC(Active Shift Control) 로직에도 P1 모터가 투입돼, 기존보다 더 정교하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특히 EV 주행 중 엔진 개입 시의 이질감을 줄여 승차감을 개선하고, 정차 중 충전 상황에서도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하이브리드 특유의 불쾌감을 없앴다.

e-AWD부터 e-VMC까지
첨단 전동화 기술 총집결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전동화 특화 기술까지 더해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대표적으로 e-AWD는 후륜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응답성을 개선하며, 기계식 AWD와 병행 운영된다. e-VMC 2.0은 전·후륜 토크를 독립 제어해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회피 기동 지원 기능인 e-EHA 2.0, 과속방지턱 대응에 특화된 e-라이드 2.0, 코너링 시 차량 롤을 억제하는 e-핸들링 2.0이 함께 적용된다. 이는 고급 전기차에서만 보던 기능을 하이브리드에 도입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V2L(실외 전력 공급), 스테이 모드(차량 정차 중 전력 사용), 스마트 회생 제동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 회생 제동은 내비게이션·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생 강도를 자동 조절해 연비를 높이고 운전 피로도를 줄인다. 현대차그룹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전동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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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북
쉐보레 르노 푸조 시트로엥 이렇게 좋은데 구지 현대자동차 기아차를 너무 많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