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왜건 R 스마일
복고풍 디자인에 실용성 겸비
저렴한 가격에도 높은 상품성

스즈키가 다시 한번 일본 경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4년 12월, 부분 변경을 거친 ‘왜건 R 스마일’이 등장하며, 복고풍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잡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모델은 첫 출시 이후 3년 만의 주요 변경으로, 내/외장 디자인뿐만 아니라 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까지 전방위적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148만 9,400엔 (한화 약 1,4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판매가격은 가성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구조다. 스마일은 기존 왜건 R의 힌지 도어를 슬라이딩 도어로 대체하고, 개성 있는 외관과 편의 기능을 강조한 파생 모델이다. 기존과 같은 귀엽기만 한 차라는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명확한 상품성을 드러냈다.

변화의 핵심, 전면부에 있다
여자만 타는 차? 남자도 타는 차!
이번 변경의 핵심은 전면부에 있다.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한층 부드러운 곡선으로 바뀌며 친근한 인상을 부각했고, 새롭게 추가된 토프 그레이지 메탈릭, 소프트 베이지 메탈릭 등 복고풍 색상도 주목할 만하다. 타원형의 헤드램프를 두껍게 감싼 크롬 라인은 빈티지 이미지에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 투톤 루프 조합이 총 12가지 바리에이션을 제공해, 실용성에 감성을 얹고자 하는 소비자 타깃을 정확히 겨냥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으로 재구성된 패널과 팔걸이 색상 통일을 통해 일체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카퍼 골드 포인트는 유지하면서도, 리플렉션 그레이와 모스 블루 같은 새로운 컬러가 추가돼 선택 폭을 넓혔다. 이는 여성 소비자뿐 아니라 남성 운전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구성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차체가 작다고 옵션도 적을까요?
정답은 절대 아닙니다
외관만 봤을 때 스마일의 가장 큰 무기가 귀여움일 것으로 생각하면 오해다. 스마일의 장점은 실용성에서도 강조된다. 전 트림에 듀얼 카메라 브레이크 서포트 II를 기본 탑재하며, 저속 브레이크 보조, 차선 이탈 방지, 표지판 인식까지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PB,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까지 추가되어 경차 이상의 기능을 자랑한다.
2WD 기준 최고 출력은 약 52마력, 최대 토크는 약 6.1kgf·m 수준이며, 차급에 맞게 저속·시내 주행에서 출력이나 리스폰스보다 효율을 우선시한 세팅이다. 660cc 하이브리드 경차임에도 복합 연비는 리터당 25km를 상회하며, 실제 운전 환경에서 고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슬라이딩 도어 구조로 패밀리카 수요도 흡수할 수 있어 다방면에 활용도가 높다.

기존 수요층 가뿐히 뛰어넘는다
경차 시장 디자인 트렌드세터
스마일은 스즈키가 일본 경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큰 차를 운용하기에 부담스럽고 귀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수요를 넘어, 복고풍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장년층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남성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스마일이 사람이었다면 팔방미인이라고 칭할 수 있었을 것이다.
SNS 반응도 뜨겁다. 가볍게는 “투박한 디자인은 싫은데 이건 괜찮다”, 마니아라면 “수동 변속기에 터보가 조합된 모델이 추가된다면 꼭 사고 싶다”라는 의견이 이어진다. 최근 출시된 경차 중에서도 왜건 R 스마일은 다이하쯔 무브 캔버스, 혼다 N-ONE 등과 함께 실질적인 경차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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