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속도 ‘2배 넘더니’.. 결국 잡힌 오토바이 운전자, 이런 ‘만행’ 들통났죠

중앙선 세 번 넘나들고
시속 120km 달린 오토바이
면허 취소 상태로 검거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 를 몰던 30대 남성이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2km 가까운 도주극을 벌이다 결국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출근하던 중 단속에 걸릴지 두려워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 도주 과정에서 신호 위반은 물론 중앙선 침범까지 저지르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점에서 교통법규 위반을 넘어선 중대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8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제한속도 시속 60km 도로에서 120km까지 속도를 끌어올린 이 남성의 무모한 질주는 다수의 교통법규 위반을 동반했고 추격에 나선 경찰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끝에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본 사건을 경각심 환기 사례로 선정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관련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무면허가 부른 오토바이 질주
시민은 위협에 무방비 노출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음주 운전으로 이미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음에도 오토바이를 몰고 출근길에 나섰다. 그런데 단속을 우려해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를 시작했으며 경찰의 정지 명령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당시 A 씨가 몰던 오토바이는 시속 60km로 제한된 도로에서 120km까지 속도를 올렸고 중앙선을 3회나 넘나드는 등 명백한 난폭운전을 저질렀다. 이는 도주를 넘어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였다.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한 성남수정경찰서 경찰은 사이드카를 타고 신속하게 추격에 돌입했다. 여러 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A 씨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계속했으며 약 2km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결국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즉시 검거하지 않으면 시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현장에서 체포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A 씨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과 난폭운전 혐의로 형사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벼운 교통법규 위반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엄정한 법 적용을 예고한 상태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한 도심 속 무면허 질주가 향후 유사 사례의 경각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서울시’

추격 뚫는다는 어리석은 심리
그 끝은 결국 형사입건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출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무면허 운전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속이 두려워 도주했다”라고 덧붙였지만, 이러한 행동이 불러온 결과는 행정처분 이상의 형사처벌이라는 현실로 되돌아왔다. 일상 속 무심코 저지른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경찰 측은 이번 사례를 나는 경찰 콘텐츠 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로 선정하고 공식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단속 과정의 생생함을 전달하고 무면허 및 난폭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이나 교통법규 위반이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넘겨질 수 없는 문제”라며 관련 위반 행위에 대한 엄정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유사한 유형의 도주 사고가 급증하면서 무면허 운전자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단속 시스템 강화뿐 아니라 무면허 운전자에 대한 실시간 탐지 및 추적 기술, 보험 처리 기준 정비 등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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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