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 후속 렌더링
중형 세단 시장 신흥 강자
패밀리 세단의 시대 다시 열리나

쉐보레 말리부가 부활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예측된다. 중형 세단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말리부’ 는, 한 유튜브 채널의 디지털 렌더링을 통해 10세대 모델로의 귀환을 예고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예상도는 쉐보레 트랙스의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물려받으면서도, 말리부 특유의 실용성과 중형 세단의 품격을 잃지 않았다.
기존 말리부는 지난 2024년 11월에 생산이 종료되었지만, 쉐보레 볼트 EUV의 출시 지연과 중형 세단에 대한 일부 시장 수요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가 엿보인다. 이 가운데 유튜브 채널 Digimods DESIGN은 전면과 후면을 완전히 재구성한 가상의 2026년형 말리부 예상도를 공개하며 말리부의 부활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실제 마니아들의 부활 요구도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랙스로 시작된 디자인 DNA
그대로 이어받을 말리부
새롭게 예상된 말리부는 쉐보레 트랙스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디자인이 핵심이다. 스플릿 타입의 LED 헤드램프와 다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트렌디하면서도 쉐보레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범퍼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은 한층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동시에 검은색 사이드미러 커버와 검게 마감된 보타이 엠블럼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디테일로 작용한다.
후면 역시 심플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구성이다. 테일램프 형상은 쉐보레 SUV 라인업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Activ 트림을 기반으로 한 스포티한 후면 범퍼 구성과 은색 디퓨저는 도심형 SUV에 가까운 강인한 인상을 제공한다. 기존의 패밀리 세단에서 탈피해, 세단과 SUV의 중간 지점을 노리는 듯한 의도가 엿보인다.
차체 실루엣은 말리부 특유의 안정적인 3박스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루프라인은 한층 더 유려하게 다듬어졌다. 이로써 과거의 말리부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게 되었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새로운 감각, 실용성까지
새로운 파워트레인까지 예상
차세대 말리부는 단순히 과거의 부활에 그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감성의 중형 세단으로 거듭나게 된다. 쉐보레 트랙스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물론, Activ 스타일의 적용은 말리부를 SUV와 경쟁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모델까지 넘보게 만든다.
특히, 4 도어 패밀리 세단의 소양은 여전히 유효하다. 넓은 뒷좌석과 중형차 특유의 안정된 승차감, 트렁크 수납공간은 패밀리카로서 말리부의 가치를 유지하게 만든다. 동시에 과감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이전보다 젊은 고객층까지 겨냥할 수 있는 포지셔닝 변화가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지만, 기존의 1.5리터 터보 엔진을 개선하거나, 쉐보레의 하이브리드 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만약 이러한 변화까지 더해진다면, 말리부는 단순한 부활이 아닌, 중형 세단 시장의 반격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