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전기차 출시하나’.. 위장막 포착된 車, 디자인 수준 ‘대박 확정이죠’

중국에서 포착된 위장막 신차
얼핏 싼타페 착각할 디자인
오프로드 적합할 인상 돋보여

사진 출처 = ‘오토홈’

중국 체리자동차가 전개하는 브랜드 iCar가 새로운 SU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 내에서 싼타페 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스파이샷이 포착되었다. 이 차는 상술한 iCar의 새로운 SUV로 드러났는데, 위장막이 얇아 외관의 주요 디자인이 드러났으며 기술적으로는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을 통해 체리는 전동화 라인업의 다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각진 차체 비율과 높은 전고를 기반으로 한 정통 SUV 스타일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박스형 실루엣, 두툼한 범퍼 라인, 그리고 사각형 LED 테일램프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인상을 제공한다. 정확한 차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산 시기나 구체적인 사양 역시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오토홈’

곳곳에 크고 각진 디테일
아무리 봐도 싼타페 연상

스파이샷에 따르면 전면부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간결한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과시한다. 검은색으로 도장 된 범퍼와 펜더 플레어는 전면에서 후면까지 연결되며 통일된 디자인 흐름을 완성하고 있다. 차체 색상과 다르게 칠해진 외장 요소들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측면에는 큼직한 사이드미러와 일체형 도어 핸들이 있으며 쿼터 패널에는 작고 각진 흡기구 형태의 장식이 더해져 세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유리창은 비교적 낮은 위치에 배치되어 실내 개방감을 높이려는 시도가 엿보이며 높은 차고와 함께 전통적인 SUV의 구성 요소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이런 디자인 요소는 싼타페를 연상하기 충분하다.

후면부에는 네 개의 사각형 LED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시인성을 확보했고 차량 중앙에는 소형 수납함으로 보이는 박스형 구조물이 자리 잡았다. 이는 아웃도어 장비 수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전용 플랫폼 기반 SUV 특유의 프로포션과 직선적인 라인을 강조한 구성이 특징이다.

사진 출처 = ‘오토홈’

EREV로 출시 가능성 유력
1,000km 이상 주행 예상

체리 iCar SUV는 순수 전기차(BEV)보다는 EREV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는 이미 자사의 엑슬란티스 ET 모델을 통해 1.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모터 조합의 EREV 파워트레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SUV에도 이와 유사한 구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내연기관 엔진을 발전기로만 사용하고 차량 구동은 전기모터로 담당하는 방식이다. 전기차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충전 인프라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체리는 이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과 장거리 이동 모두에 적합한 상품성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공식 성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체리의 EREV 시스템은 300마력 이상의 출력과 1,000km에 육박하는 복합 주행거리를 구현하고 있는 만큼 신형 SUV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 SUV의 가격이 20만~25만 위안(한화 약 3,870만~4,84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을 고려했을 때 최저는 아니어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대다. 만약 이 가격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향후 테스트 차량이나 양산 버전이 공개되면 세부 정보가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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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인 기자 Kanggi@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