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판도 바뀝니다’.. 르노 신차 완전 유출, 실물 수준 ‘대박 예감’

르노 세닉 국내 공도 포착
아이오닉 5, 적수 만났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반응 좋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경기IIK8RRS 님’

르노 의 전략형 전기 SUV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이 국내 도로 위에서 포착됐다. 최근 환경부 인증 절차를 모두 마치고 사실상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세닉 E-테크는 아이오닉 5와 폭스바겐 ID.4 등과 같은 준중형 전기 SUV 시장을 표적 삼아,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전망이다.

유럽에서 먼저 공개된 세닉은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외형으로 큰 이슈였다. 특히 날렵한 LED 라이트 시그니처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라인이 인상적이다. 실내는 전장 대비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Car Magazine’
사진 출처 = ‘르노’

르노 야심 담겨있는 세닉
첨단, 친환경, 개방감까지 챙겨

세닉 E-테크의 외형에는 미래를 향한 르노의 야심이 가득 담겨 있다. 전면부의 벌 패턴 그릴과 독특한 LED 헤드라이트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특히 20인치의 다이아몬드 컷팅 알루미늄 휠은 프리미엄 SUV의 감성을 전달한다. 그랑 콜레오스와 결이 같고, 기존 세닉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mm, 휠베이스 2,785mm로, 아이오닉 5와 비교했을 때 조금 작은 것으로 전해지지만, 뛰어난 공간 활용성 덕분에 실제 사용 면적은 더 효율적이라고 전해진다. 특히 MPV의 실용성을 물려받아 트렁크 용량이 무려 545L에 달하며, 가족 단위의 장거리 이동까지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실내 역시 공간과 기능성 중심의 설계가 돋보인다. 재활용 패브릭으로 마감한 대시보드와 넓은 12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친환경성과 첨단 감성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개방감을 더해주는 솔라베이 글래스 루프는 탑승객에게 쾌적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남자들의 자동차 경기IIK8RRS 님’

역시 중요한 건 가격 책정
443km 주행 거리 인증 완료

세닉 E-테크의 국내 출시 가격은 초미의 관심사다. 유럽 현지에서 기본형 모델이 한화 약 6,260만 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이 되는 5,300만 원 이하를 고려한 가격 책정이 유력하다. 르노 코리아 역시 보조금 정책을 적극 활용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세닉은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상온 복합 443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 코리아는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세닉 E-테크를 기점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쿠페형 전기 SUV인 오로라 2의 추가 출시까지 예정된 만큼, 이번 세닉 E-테크가 르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견인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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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auto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