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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이바흐’야…? 최근 포착된 벤츠 최고급 전기차, 네티즌들 경악한 이유

조용혁 기자 조회수  

사진 출처 = 'Carscoops'
사진 출처 = ‘Carscoops’

마이바흐 EQS SUV 목격
내부 인테리어는 호화
마이바흐 품격은 부족

지난해 독 3사의 전기차 적응기를 여럿 다룬 바 있지만, 여전히 가장 전기차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브랜드가 벤츠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EQ 시리즈는 기존의 벤츠 마니아들은 물론, 잠재적으로 벤츠를 구입하고자 했던 소비자들, 심지어는 이미 구매한 고객들조차도 벤츠라는 이름값을 제외하면 디자인이나 성능으로나 혹평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AMG와 함께 벤츠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산하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새로운 전기 SUV, 마이바흐 EQS SUV가 최근 위장막을 벗은 상태로 목격되어 화제가 되었다. 오늘은 이 모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EQ 시리즈를 통한 벤츠의 전기차 시장 진입이 정말로 실패한 것인지도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마이바흐 EQS SUV / 사진 출처 = 'Carscoops'
마이바흐 EQS SUV / 사진 출처 = ‘Carscoops’
마이바흐 EQS SUV / 사진 출처 = 'Carscoops'
마이바흐 EQS SUV / 사진 출처 = ‘Carscoops’

벤츠 첫 호화 전기차
일반 EQS SUV랑 달라

마이바흐 EQS SUV는 벤츠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플래그십 브랜드의 전기차이다. EQS SUV 특유의 크로스오버 형태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만약 성능도 그대로 이식이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108.4kWh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536hp의 출력, 5초 이내의 제로백과 1회 충전 시 WLTP 기준 4,598km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국내 기준으로는 이보다 주행 거리가 더 적을 것이다.

다만 디자인적으로 마이바흐의 모델은 일반 EQS SUV와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리어 필러에 마이바흐 특유의 엠블럼이 박혀있는 것은 물론, 전면 그릴 하단부에도 마이바흐 특유의 수직 흡입구가 보이는 등, 여러모로 기본 EQS SUV 모델과 차별점을 주기 위한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었다.

마이바흐 EQS SUV 콘셉트 / 사진 출처 = 'Motor1'
마이바흐 EQS SUV 콘셉트 / 사진 출처 = ‘Motor1’
마이바흐 EQS SUV 콘셉트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아'
마이바흐 EQS SUV 콘셉트 / 사진 출처 = ‘위키미디아’

콘셉트 시절 악평 심해
적어도 내부는 초호화

처음 마이바흐 EQS SUV의 콘셉트카가 2년 전이었던 2022년 공개되었을 때, 많은 해외 네티즌의 안타까움과 어이없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외관 디자인에서 전혀 벤츠의 정점이라는 마이바흐의 무게감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으며, 콘셉트임을 감안하더라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디자인도 이러한 비난에 한몫을 거들었다.

다만 내부 인테리어는 마이바흐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할 수 있는 센터 콘솔과 이것으로 분리된 두 개의 뒷좌석,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접이식 테이블, 심지어는 냉장실도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EQS / 사진 출처 = 'EQB'
메르세데스 벤츠 EQS / 사진 출처 = ‘EQB’
메르세데스 벤츠 EQS / 사진 출처 = 'EQS'
메르세데스 벤츠 EQS / 사진 출처 = ‘EQS’

혹평은 여전해
정말 실패한 걸까

다만 마이바흐 EQS SUV에 쏟아지는 비난은 비단 이 모델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애당초 EQ 시리즈에 대한 여론이 지나치게 부정적이기 때문에, 그 정점 모델인 마이바흐의 전기차까지 함께 묶여 비난받는 감이 분명히 있다. 몇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대중에게 EQ 시리즈의 디자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EQ 시리즈를 통한 벤츠의 전기차 시장 진입이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 봐야 할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벤츠는 벤츠의 방식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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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혁 기자
Choyh@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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