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G바겐’ 인기 폭발했던 짐니.. 차세대 모델 디자인 유출 실화?
조용혁 기자 조회수

스즈키 짐니, 작은 차체를 가졌음에도 불구,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실상부 인기 4륜 SUV다. 짧은 차체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도심에서의 민첩한 주행과 거친 오프로드에서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처음 출시된 1970년부터 지금까지 짧은 차체와 적당한 무게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짐니는 경차(kei) 카테고리에서 출발했으며, 소형 SUV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8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285만 대를 넘어섰고, 현재는 300만 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세대 짐니는 3도어와 5도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각기 다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변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는 경상용차(LCV) 버전만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짐니의 전기차 버전은 본래 2030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최근 EV 시장의 변화와 스즈키의 신중한 태도로 인해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이미 전동화된 짐니의 모습을 상상하며 다양한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하고 있다.


전기차로 변신한 Jimn-e
미래형 디자인을 드러냈다
자동차 콘셉트 디자이너인 므리둘 바시스트(Mridul Basist)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독창적인 전기차 짐니 모델인 Jimn-e를 공개했다. 바시스트는 “누가 전기차는 재미없다고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전기차가 오프로드에서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는 “Crazy Concept(미친 콘셉트)”이라는 테마 아래 짐니를 전동화한 모델을 선보였고, 이 디자인은 전통적인 짐니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
Jimn-e는 4륜구동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기존 짐니의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로서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스펜션을 대폭 리프트업하고 픽셀 스타일의 보조 램프를 장착한 미래적인 전면부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 디자인은 전통적인 오프로드 SUV의 거친 매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 외에도 Jimn-e는 대형 휠 아치를 추가해 와이드한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테일램프 또한 통일된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비록 인테리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관만으로도 험난한 오프로드 트레일을 거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전기차로 태어난 짐니
현실화 가능성 어느 정도?
Jimn-e의 디자인은 전기차가 오프로드에서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짧은 차체와 뛰어난 민첩성은 전기차로서도 충분히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로 이와 같은 전기차 짐니가 현실화될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스즈키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투자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짐니의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시스트의 Jimn-e는 전기차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오프로드에서의 재미를 강조하는 이 모델은 전기차가 단순히 친환경적인 차를 넘어서, 더 많은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모델이 실제로 시장에 등장한다면, 전기차와 오프로드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차원의 차량을 선보일 것이다.
댓글0